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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아스달’ 등 10종 이상 多장르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5.29 09:10
  • 수정 2023.06.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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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탑티어 게임사로 재도약하기 위해 나선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멀티플랫폼 기반 신작 9종을 비롯해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신석기시대’ 등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5종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서겠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계획이다. 흑자전환을 넘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글로벌 타깃 라인업 출시
넷마블은 올해 플랫폼과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출시가 예정된 대다수의 타이틀이 모바일과 PC 등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다채로운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 첫 포문을 연 타이틀은 지난 4월 19일 글로벌 시장(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에 정식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이다.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략적인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함과 동시에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부문에서 대만 1위, 태국 1위, 인도네시아 톱10에 등극한 바 있다. 연내 한국과 일본 지역 추가 론칭을 계획 중인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며, 전세계 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직접 영주가 돼 군단을 구성하고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영웅을 획득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넷마블은 웹툰이 원작인 작품을 게임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을 앞세워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또한 ‘새로운 세계’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작자 SIU와 협업해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작도 ‘출격 예고’
지스타 2022에 출품해 호응을 얻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하이프스쿼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등 4종 게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나섰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웹툰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동시에 TPS게임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월 단위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이용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가다듬고 있다.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실시된 글로벌 테스트에서 ‘서바이벌’ 모드, ‘컨퀘스트’ 모드, ‘터치다운’ 모드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원반 무기 ‘휠리’, 바람을 이용해 공격하는 ‘템페스터’와 같은 독특한 장비들을 비롯해 무기 별 고유 스킬 등이 차별화 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NTP에서 공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원탁의 기사’도 연내 출격을 준비 중이다.
 

 

대륙 공략 ‘시동’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도 있다. ‘일곱개의 대죄’를 비롯해 ‘A3: 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지난달 내자 판호를 받은 자사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석기시대:각성’ 등 총 6종이다. 그 중 ‘석기시대:각성’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여부가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신석기시대’, ‘샵타이탄’은 오는 2~3분기 사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와 ‘일곱개의 대죄’는 연내 론칭을 목표로 한다.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요소를 극대화하며, ‘신석기시대’는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샵타이탄’은 중국 판호 획득 전 현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좋은 성과를 거둬 별도의 현지화 없이 출시할 방침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으며, 현지화를 위해 게임 리소스를 제공해 다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부분 중국에서 개발 및 현지화를 진행한 게임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디테일과 감성적인 부분까지 견고하게 준비했다”며 “올해는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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