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자사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디아블로4’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아블로4’ 조 셜리(Joe Shely) 게임 디렉터, 폴 리(Paul Lee) 선임 게임 프로듀서, 로버트 리(Robert Lee)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는 ‘디아블로4’가 오는 6월 선보일 새로운 성역에서의 여정과 한국 팬들을 위해 블리자드가 준비한 소식들이 다수 전해졌다.
 

현장 무대에 오른 조 셜리 게임 디렉터는 “한국이라는 국가는 블리자드와 디아블로4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디아블로4’의 주요 특색을 소개했다.
‘디아블로4’는 광범위한 오픈월드 기반으로 구성된 5개 지역과 120개 이상의 던전으로 채워져 있으며,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 월드 이벤트 등과 함께하는 깊이감 있는 캠페인이 핵심이다. 특히,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나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으로, 다양한 빌드 기반 캐릭터 육성부터 비선형적 구조의 캠페인 등이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전작에서 50년 이후를 그리는 신작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어두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캠페인 이후로는 난이도 단계 확장, 정복자 보드 시스템을 통한 성장, 악몽 던전과 지옥 물결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 셜리 게임 디렉터는 “새로운 캐릭터, 스토리, 콘텐츠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방대한 요소들을 시즌제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운영 방안을 강조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블리자드 코리아 로버트 리 사장은 ‘블록버스터 게임’으로서 ‘디아블로4’를 한국 게이머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각종 계획을 밝혔다.
먼저, 블리자드 코리아는 영등포시장역사 내 숨겨진 공간을 통해 특별한 체험 이벤트 ‘헬스테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이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각종 ‘디아블로4’ 관련 요소들을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이나리우스 스태츄를 포함한 각종 공식 굿즈가 향후 출시될 예정이며, 의류 브랜드 ‘XLIM’과 협업을 통해 ‘디아블로4’에서 영감을 얻은 의류도 추후 선보여질 예정이다. 식품군에서는 버거킹 코리아와의 협업을 진행, ‘디아블로4’ 테마 메뉴와 더불어 강남 지역 내 특별한 콜라보 스토어 운영 소식도 예고됐다.
또한, 유명 웹툰 작가 ‘조석’과 함께하는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의 웹툰 콜라보 소식이 최초 공개됐다. 현장에서 공개된 축전 영상을 통해 조석 작가는 “유저로서 즐기는 걸 넘어 작가로서 웹툰으로 디아블로4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게 나올 것 같다”며 콜라보 웹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자리한 폴 리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 중인 콜라보 이벤트 아이템, PC방 혜택 등을 소개했다.
먼저, ‘헬스테이션’ 이벤트 보상으로는 ‘피꽃잎 칼날’ 형상 변환 아이템이 선물로 주어지며, 버거킹 콜라보 이벤트 역시 특별한 형상 변환 아이템이 보상으로 자리했다. 또한, 타이틀 구매 없이 ‘디아블로4’를 즐길 수 있는 가맹 PC방에서는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른 칭호 보상. 일반 모드 내에서의 특별 버프 혜택, PC방에서만 사용 가능한 탈 것 ‘소름끼치는 삼색 군마’ 등이 제공된다.
한편, 조 셜리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라는 세계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지금까지 디아블로를 즐겨주셨던 분들 모두 디아블로4의 세계로 초대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론칭은 첫걸음에 불과하다. 향후 많은 콘텐츠들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발표를 마쳤다.
 

‘디아블로4’는 오는 6월 6일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디럭스 에디션 이상 구매자들에게는 6월 2일 정식 빌드 얼리 억세스 권한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