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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아블로4’, 시리즈 역대 최대 규모 볼륨 ‘유기적 콘텐츠 설계’ 빛났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5.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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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RPG ‘디아블로4’가 오는 6월 전세계 이용자들을 마주한다. 신작은 일찌감치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등 팬들의 설렘이 극에 달하고 있는 최근이다. 한편, 게임의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PS5 콘솔 빌드를 통해 이번 얼리 리뷰 테스트에 임한 가운데, 방대한 볼륨을 자랑하는 오픈월드 구성부터 치밀하게 설계된 각종 콘텐츠 구조, 스토리 클리어 이후 엔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게임 내 주요 구성 전반을 낱낱이 파헤쳐봤다.
 

‘오픈월드’ 가치 더하는 방대한 볼륨, 탐험과 육성 만족도를 동시에
‘디아블로4’가 구성한 오픈월드는 지난 모든 시리즈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방대한 볼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본 기자가 경험한 엔딩까지의 플레이를 기준으로는 약 60시간 가량의 플레이타임을 투자했음에도 (단순 캐릭터 육성과는 별개로)게임 내 준비된 론칭 스펙의 절반도 채 못 미칠 정도만을 체험하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도 이들 콘텐츠의 방대함을 잘 확인할 수 있다.
 

▲ 신작은 지난 시리즈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지역 규모와 콘텐츠 볼륨을 제공하고 있다
▲ 신작은 지난 시리즈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방대한 지역 규모와 콘텐츠 볼륨을 제공하고 있다
▲ 일정 기준 및 챕터 스토리를 진행한 이후 해금되는 탈 것은 드넓은 성역을 탐험하는 데 있어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준다
▲ 일정 기준 및 챕터 스토리를 진행한 이후 해금되는 탈 것은 드넓은 성역을 탐험하는 데 있어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준다

‘디아블로4’의 콘텐츠 구성은 크게 스토리 캠페인, 각종 퀘스트 및 던전, 탐험으로 구성된 사이드 콘텐츠, 여타 이용자들과의 협동 및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월드 이벤트 및 PvP 지역, 스토리 이후 펼쳐지는 복수의 엔드 콘텐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볼륨의 전반을 차지하는 요소는 바로 캠페인 및 사이드 콘텐츠다. 특히, 사이드 콘텐츠의 경우 총 다섯 개로 이뤄진 방대한 지역을 탐험하는 일에 가장 큰 분량을 차지하며, 캐릭터 육성에도 크게 관여해 지속적인 공략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 캐릭터 육성 최종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대다수의 사이드 콘텐츠를 주파하는 일이 요구된다. 이용자 플레이 성향에 따라 과도한 분량의 숙제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으나, 게임의 유기적인 콘텐츠 설계가 이에 대한 부담감과 즐거움의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는 인상이다
▲ 캐릭터 육성 최종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대다수의 사이드 콘텐츠를 주파하는 일이 요구된다. 이용자 플레이 성향에 따라 과도한 분량의 숙제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으나, 게임의 유기적인 콘텐츠 설계가 이에 대한 부담감과 즐거움의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는 인상이다
▲ 디아블로4의 성역은 단순 스토리 캠페인 외에도 수많은 탐험요소와 도전들로 가득하다. 물론, 저마다의 패턴과 배경 설정을 가진 갖가지 보스들 또한 수많은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
▲ 디아블로4의 성역은 단순 스토리 캠페인 외에도 수많은 탐험요소와 도전들로 가득하다. 물론, 저마다의 패턴과 배경 설정을 가진 갖가지 보스들 또한 수많은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지난 ‘디아블로’ 시리즈가 제공해왔던 사이드 콘텐츠와는 분명 차별화된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까지 ‘디아블로’의 사이드 콘텐츠는 적은 볼륨으로 준비된 숙제 혹은 양념의 역할만을 수행했으나, ‘디아블로4’는 수많은 지역을 탐험하며 그 속에 담긴 갖은 이야기들과 비밀을 찾아 나선다는 느낌을 분명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역을 꾸미고 있다.
각종 사이드 퀘스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더욱 더 밀도깊은 ‘디아블로4’의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월드 이벤트의 매력은 즉각 형성되는 멀티플레이 구역을 통해 여타 이용자들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 테스트의 경우 제한된 참여 인원, 각국 플레이 타임 차이 등으로 인해 여타 인원들과 함께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 월드 이벤트의 매력은 즉각 형성되는 멀티플레이 구역을 통해 여타 이용자들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 테스트의 경우 제한된 참여 인원, 각국 플레이 타임 차이 등으로 인해 여타 인원들과 함께하기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다
▲ 월드 이벤트의 존재 의의는 각종 장비 랜덤 뽑기, 속삭이는 열쇠 등을 구매 가능한 재화 파밍에 있다
▲ 월드 이벤트의 존재 의의는 각종 장비 랜덤 뽑기, 속삭이는 열쇠 등을 구매 가능한 재화 파밍에 있다

특히, 사이드 퀘스트의 구성 역시 ‘디아블로4’의 배경 설정 및 전개에 긴밀하게 연결된 성역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끼게끔 돕고 있어,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한층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외에도 콘솔 빌드 기준으로도 긴 플레이 시간 내내 각종 UI 조작 등 불편함을 단 한 차례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마련된 플레이 경험을 갖추고 있어, 방대한 볼륨이 단점 아닌 단점과도 같이 작용하는 일이 없었다는 일 역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 각종 던전을 주파하는 일은 이용자 선택의 몫으로, 론칭 초반에는 저마다에게 필요한 옵션을 취사 선택해 던전을 클리어하는 일이 우선시될 전망이다
▲ 각종 던전을 주파하는 일은 이용자 선택의 몫으로, 론칭 초반에는 저마다에게 필요한 옵션을 취사 선택해 던전을 클리어하는 일이 우선시될 전망이다
▲ 특별한 사운드, 이펙트와 함께하는 전설, 고유 아이템 등 득템의 쾌감 역시 여전하다
▲ 특별한 사운드, 이펙트와 함께하는 전설, 고유 아이템 등 득템의 쾌감 역시 여전하다

‘자유도’에 초점 맞춘 파밍과 육성, 모든 콘텐츠 묶는 ‘하나의 핵’
‘디아블로4’의 이와 같은 방대한 콘텐츠 구성의 목표지점은 결국 ‘캐릭터 육성’으로 이어진다. 이는 지난 ‘디아블로’ 시리즈를 체험해본 이용자들이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요소로, 끝없은 아이템 파밍과 캐릭터 육성으로 시즌마다 자신이 구상한 ‘강력한 캐릭터’를 완성 시키는 일이 게임의 최종 목표라는 점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다.
다만 이렇게만 본다면 결국 지난 ‘디아블로’ 시리즈 대비 차별화를 찾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를 수도 있으나, 개발진은 그 과정 속에 수많은 변주와 치밀한 설계를 더하며 분명 기존과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 게임의 콘텐츠 설계 및 구조는 지난 시리즈와 상당 부분 달라졌으나, 갖은 세팅, 빌드 연구를 통한 강력한 캐릭터 육성이라는 최종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 게임의 콘텐츠 설계 및 구조는 지난 시리즈와 상당 부분 달라졌으나, 갖은 세팅, 빌드 연구를 통한 강력한 캐릭터 육성이라는 최종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 아이템 세팅의 자유도와 편의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바로 힘의 전서로, 이는 기본적인 옵션 수치를 제공하지만 무한정 활용 가능한 던전 보상 전서, 전설 아이템 추출을 통해 보다 높은 옵션 수치를 가질 수 있는 일회용 위상 등으로 구분된다
▲ 아이템 세팅의 자유도와 편의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바로 힘의 전서로, 이는 기본적인 옵션 수치를 제공하지만 무한정 활용 가능한 던전 보상 전서, 전설 아이템 추출을 통해 보다 높은 옵션 수치를 가질 수 있는 일회용 위상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살펴볼 부분은 방대한 콘텐츠를 하나의 가지로 묶어 내리는 유기적인 콘텐츠 설계다. 릴리트의 제단, 사이드 퀘스트, 탐험 등 주요 사이드 콘텐츠는 ‘명망 시스템’과 더해져 완성 단계 캐릭터 육성에 한 축을 담당하며, 후술할 엔드 콘텐츠와 난이도 단계 확장 등과 맞물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그리고 있다.
이들 구성은 게임 내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이 유의미한 행동이 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로 하여금 최대한 꼼꼼하게 ‘디아블로4’를 즐기도록 독려한다. 엔드 콘텐츠의 구성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육성이라는 최종 목표가 단순한 사냥 혹은 특정 콘텐츠 반복에 매몰되지 않는 구성이라는 점이 지난 시리즈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다만, 마찬가지로 캐릭터 육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구성된 ‘릴리트의 제단’의 경우 이용자들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 캐릭터 성장과도 직결되는 사이드 콘텐츠 중 하나인 '릴리트의 제단'은 각 지역을 정말 구석구석 찾아야만 할 정도로 온갖 공간에 숨겨져 있다. 별도 공략을 참고하지 않는 이용자들이라면, 이들 모두를 찾는 일에 꽤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될 전망이다
▲ 캐릭터 성장과도 직결되는 사이드 콘텐츠 중 하나인 '릴리트의 제단'은 각 지역을 정말 구석구석 찾아야만 할 정도로 온갖 공간에 숨겨져 있다. 별도 공략을 참고하지 않는 이용자들이라면, 이들 모두를 찾는 일에 꽤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될 전망이다
▲ 캠페인 진행 중간중간 지역별 사이드 콘텐츠를 다수 즐기며 플레이했다면, 게임 엔딩을 접할 시점에는 자연스럽게 월드 티어 3단계 개방에 다다를 수 있다
▲ 캠페인 진행 중간중간 지역별 사이드 콘텐츠를 다수 즐기며 플레이했다면, 게임 엔딩을 접할 시점에는 자연스럽게 월드 티어 3단계 개방에 다다를 수 있다

‘디아블로4’의 캐릭터 육성, 그리고 파밍의 꽃은 ‘자유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캐릭터별 스킬트리와 정복자 보드로 구성된 육성 체계, ‘힘의 전서’를 통한 자유로운 아이템 세팅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정복자 보드에서는 각종 정복자 포인트 시너지, 스킬 특화 등 기능이 담긴 ‘문양’과 더불어 방대한 구조의 보드 설계가 이용자들을 반기며, ‘힘의 전서’는 희귀 아이템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부담 없고 자유로운 장비 세팅을 돕는다.
각각의 구성과 취사 선택이 가능한 정복자 포인트 및 스킬 초기화 역시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강력한 빌드를 따라가보다 직접 여러 세팅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빌드를 찾는 일에 분명한 재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정복자 보드의 후반부 전개 양상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디아블로4가 제공하는 정복자 보드를 통한 성장의 자유와 확장의 편린은 충분히 살펴볼 수 있었던 이번 테스트다
▲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정복자 보드의 후반부 전개 양상까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디아블로4가 제공하는 정복자 보드를 통한 성장의 자유와 확장의 편린은 충분히 살펴볼 수 있었던 이번 테스트다
▲ 정복자 보드에 다양성을 더하는 핵심은 바로 문양 시스템이다. 각각 문양은 게임 내 엔드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옵션과 구조로 캐릭터 빌드에 큰 영향을 끼치도록 설계됐다
▲ 정복자 보드에 다양성을 더하는 핵심은 바로 문양 시스템이다. 각각 문양은 게임 내 엔드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옵션과 구조로 캐릭터 빌드에 큰 영향을 끼치도록 설계됐다

엔딩은 끝이 아닌 시작, 방법도 시점도 모두 당신의 몫
마지막으로 체험 가능했던 엔드 콘텐츠는 ‘속삭임의 나무’가 제공하는 각종 퀘스트, 게임 속 많은 던전 가운데 하나의 특정 던전을 변화시켜 단계식 도전에 임하는 ‘악몽 던전’, 각 지역마다 강력해진 적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맞서고 각종 랜덤 보상을 찾는 재미를 더한 ‘지옥물결’ 등이다.
론칭 기준 주어지는 세 가지 종류의 엔드 콘텐츠가 지향하는 점 역시 ‘자유로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종의 현상수배 퀘스트와도 유사한 방식인 속삭임의 나무 콘텐츠와 ‘지옥물결’은 지도상에서 곳곳에 표시되어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악몽 던전’ 역시 지옥물결에서 획득 가능한 소모 아이템을 통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도전할 수 있다.
 

▲ 엔딩 이후 지도상에는 이전까지 없었던 다양한 아이콘, 즉 각종 도전들이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이중 현상수배와도 유사한 방식의 망자의 속삭임은 단순 몬스터 사냥부터 던전 클리어 등 다채로운 방식의 미션을 제시한다
▲ 엔딩 이후 지도상에는 이전까지 없었던 다양한 아이콘, 즉 각종 도전들이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이중 현상수배와도 유사한 방식의 망자의 속삭임은 단순 몬스터 사냥부터 던전 클리어 등 다채로운 방식의 미션을 제시한다
▲ 망자의 속삭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퀘스트 재화 수집 이후 보상 상자를 취사 선택할 수 있으며, 문양을 포함해 정복자 보드 단계 캐릭터 육성에 유용한 보상들이 주어진다
▲ 망자의 속삭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퀘스트 재화 수집 이후 보상 상자를 취사 선택할 수 있으며, 문양을 포함해 정복자 보드 단계 캐릭터 육성에 유용한 보상들이 주어진다

특히, 이들 엔드 콘텐츠는 앞서 언급한 ‘방대한 사이드 콘텐츠’ 구성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공략한 이후에야 엔드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는 구성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퀘스트를 포함해 남겨진 사이드 콘텐츠가 있다면, 해당 지역 내에 발생하는 각종 엔드 콘텐츠를 동시에 즐기며 콘텐츠를 공략할 수 있는 등의 방식이다. 상당히 자유로운 선택지가 이용자들에게 주어지는 방식인 만큼, 밀려드는 콘텐츠의 홍수에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자신만의 템포에 맞춰 게임을 즐기기를 추천하는 바다.
 

▲ 지옥물결은 제한된 시간 내 특정 공간이 변한다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해당 지역에서 사냥이나 월드 이벤트, 강력한 정예 혹은 보스 몬스터 사냥을 펼치며 지옥물결 재화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부위별 보상 상자를 열어 높은 수준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 지옥물결은 제한된 시간 내 특정 공간이 변한다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해당 지역에서 사냥이나 월드 이벤트, 강력한 정예 혹은 보스 몬스터 사냥을 펼치며 지옥물결 재화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부위별 보상 상자를 열어 높은 수준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 지옥물결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 잉걸불은 해당 시간 내에 소모하지 않을 경우 사라지는 만큼, 전략적인 수집 및 소비가 요구된다. 그 과정 속에서도 쏟아지는 정예 몬스터를 사냥하며 직접적인 득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역시 지옥물결의 특징이다
▲ 지옥물결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 잉걸불은 해당 시간 내에 소모하지 않을 경우 사라지는 만큼, 전략적인 수집 및 소비가 요구된다. 그 과정 속에서도 쏟아지는 정예 몬스터를 사냥하며 직접적인 득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역시 지옥물결의 특징이다

이는 결국 ‘디아블로4’가 팬들에게 선사하는 방대한 오픈월드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일에 다시금 초점이 모여진다. 캠페인을 클리어한 이후에도 ‘디아블로4’는 즐길거리와 탐험으로 가득 찬 세상을 제공하며, 이들 중 특정 높은 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무엇 하나를 포기하거나 무엇 하나에만 매몰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개발진의 강력한 메시지가 플레이 내내 느껴지기도 했다.
개발진 역시 꾸준하게 ‘디아블로4’를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게임이라고 강조해 오고 있으며, 시즌제 콘텐츠에서는 매번 새로운 테마와 스토리, 엔드 콘텐츠를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차츰 단계를 높이며 고난도에 도전해 나가는 악몽 던전은 각종 엔드 콘텐츠에서 구할 수 있는 특정 소모 아이템으로 개방할 수 있으며, 기존 클리어하지 않은 던전일 경우 기본적인 힘의 전서 보상 역시 함께 얻을 수 있다
▲ 차츰 단계를 높이며 고난도에 도전해 나가는 악몽 던전은 각종 엔드 콘텐츠에서 구할 수 있는 특정 소모 아이템으로 개방할 수 있으며, 기존 클리어하지 않은 던전일 경우 기본적인 힘의 전서 보상 역시 함께 얻을 수 있다
▲ 악몽 던전은 강력한 몬스터 외에도 던전마다의 특정한 옵션 기믹이 주어지는 형태로, 이용자 육성 빌드 혹은 취향에 맞춰 던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악몽 던전은 강력한 몬스터 외에도 던전마다의 특정한 옵션 기믹이 주어지는 형태로, 이용자 육성 빌드 혹은 취향에 맞춰 던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사전 테스트는 제공된 시간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방대한 볼륨으로 인해 모든 요소를 100% 체험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디아블로4’가 분명 지난 시리즈와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체험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역의 문이 열릴 시간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핵앤슬래시 장르, 그리고 ‘디아블로’를 사랑했던 이용자들이라면 분명 ‘디아블로4’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남기며, 모쪼록 즐겁고 득템으로 가득 찬 성역에서의 여정이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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