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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댄스그룹 ‘슈가’ 수진] ‘슈가’ 수진의 게임 완전 정복기 속으로~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6.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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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는 콧등의 점? 21세기 매력 포인트를 두루 갖춘 신세대 게임자키가 나타났다. 여성 4인조 댄스 그룹 슈가의 수진이 게임 전도사로 변신한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수진은 최근 온게임넷의 간판 프로그램 ‘모바일 게임뱅크’의 진행자로 나서 톡톡 튀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팀의 막내지만 누구보다 욕심이 많다고 말하는 그녀.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분당에 위치한 온게임넷 스튜디오에 나타나 상큼한 미소와 함께 따끈따끈한 게임소식을 전하는 ‘욕심꾸러기’ 수진의 ‘게임 완전 정복기’를 들어보자.

일도 게임도 ‘지고는 못 살아~’
“게임이요? 이길 때까지 계속해야죠!!” 대단한 승부욕이다. 멤버 각자 하고 있는, 하고 싶은 게임이 가지각색이라 결코 한 가지 게임으로는 대결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수진. 밤을 새워서라도 이기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꼭 해내고 말아야 한다는 게 그녀의 신념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캐주얼 게임을 즐겨 하는 수진은 멤버들과 이 게임으로 내기 한 판, 위닝 일레븐 등 축구 게임을 즐겨하는 아유미를 위해 종종 대결을 벌이기도 한단다.

“아유미 언니는 거의 붙잡고 하기 때문에 저보다 실력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거의 제가 지는 편이지만 결코 물러설 순 없죠. 한 골, 아니 두 골을 먼저 넣을 때까지 언니랑 몇 시간이고 게임에 열중해요. 최근에는 연습효과 때문인지 실력이 조금 늘었어요.(웃음).” 수진이 맨 처음 게임에 빠지게 된 것은 바로 위에 친오빠의 영향이 컸다. 스타크래프트에 열중하던 오빠를 보고 곁눈질로 배우기 시작, 차츰 전략 짜는 맛에 재미를 들인 것. 데뷔전까지만 해도 저그 종족으로 꽤 이름을 날렸다(?)는 ‘자화자찬’이 이어졌다. “농담이구요.(웃음)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프로게이머 분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신 적이 있는데 문득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왕 게임자키가 됐으니 어떤 게임이든 잘하고 싶은 건 너무 과한 욕심일까요?”

모바일 게임의 매력 속으로 ‘풍덩’
처음 모바일 게임뱅크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낯선 용어가 많아서 진행하는 데 애를 먹었단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모바일 게임을 즐길 법도 한데 거의 그런 적이 없었다고. 그래서 수진은 진행을 맡기로 결정되자마자 휴대폰에 최신 게임을 저장하고 거기에 휴대용 게임기까지 장만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많이 알아야 유저들에게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얼마 전엔 독감으로 한 일주일을 집밖으로 못 나갔었는데 모바일 게임에 푹 빠져 지냈어요. 모바일 게임은 손쉽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기에 수진은 게임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유저들에게 애정 어린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지나치게 게임에 열중하기보다는 적당히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2006년, 수진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 같다. 06학번 새내기로서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에 입학했기 때문. 또한 상반기 안에 슈가 4집 싱글앨범이 출시된다. “데뷔 때부터 작년까지를 올 한해를 위한 노력과 열정의 시간이라면 올 한해는 뭔가 성장한 수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실거죠?”

사진=김은진 기자 |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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