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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 현화] 현화랑 게임 즐기며 시원한 여름 보내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6.06.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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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니 ‘슈퍼 겜블던’ 게임 MC 현화

그녀의 방송을 보고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다. 쉼 없이 카메라를 향해 속사포처럼 터져 나오는 그녀의 이야기들 듣고 있으면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갈 만큼 재치 있는 입담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게임자키하면 떠오르는 예쁘고 깜찍한 이미지에서 성큼 나아가 엽기발랄,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는 퀴니 게임MC 현화(26). 즐기기 위해 하는 게임처럼 재미있고 편안한 분위기로 방송 시간 내내 시청자들을 테니스의 세계로 풍덩 빠뜨린다. 매주 월요일,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 진행하는 생방송 ‘슈퍼 겜블던’의 게임MC 현화를 만나 시원한 데이트를 즐겨보자.

게임은 문외한? 방송은 자신만만!!
데뷔 전까지만 해도 현화는 게임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는 ‘왕 초보’였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던 재학시절, 문외한이던 게임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도 친오빠의 억지스런(?) 권유 때문. “2004년에 온게임넷에서 게임 캐릭터인 쿠노이치 걸 선발대회를 열었어요. 친오빠가 쿠노이치 게임광이었거든요(웃음). 당시 방송계에 입문하려고 스스로 준비도 하고 경험도 쌓을 겸 지원했었죠.” 하지만 자신이 1위를 차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3차 오디션까지 붙었을 때만 해도 운이 좋은가 싶었단다. 게임 속 ‘쿠노이치 걸’은 날렵하면서 섹시하고 강인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정작 자신은 그런 면이 부족하다고 여겼던 것. 단 한 가지 현화는 자신과 게임 속 캐릭터의 공통점이 있다면 ‘씩씩함’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쿠노이치 걸로 뽑히고 나서 담당 PD님이 나중에 살짝 귀띔해 주시더라구요. 신청 접수를 받을 때 저만 집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보냈다구요. 다른 신청자들은 스튜디오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이었데요. 주위 시선을 개의치 않는 당당함이 제 무기인가 봐요(웃음).”

대중적인 게임MC 되고 싶다
쿠노이치 걸 선발 이후로 현화는 퀴니의 게임 자키로 방송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게임을 소개하는 정보물이었던 까닭에 현화는 일주일 전에 소개될 게임을 미리 알아둔 뒤 친오빠를 졸라 PC방 투어에 나섰다. “게임을 배워야 제대로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서툴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죠. 이젠 한 번 보면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 지 감이 잡힌답니다. 이 정도면 고수 아닌가요(웃음)? ” 지금은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 생방송 ‘슈퍼겜블던’을 진행하고 있다. 시청자와 게임 대결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진행과 게임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것은 필수. “저는 생방송이 좋아요. 재치와 순발력을 모두 겸비해야 하죠. 감히 제 입으로 자만하고 싶진 않지만 ‘슈퍼 겜블던’을 하면서 방송의 재미를 느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사실 현화는 대학교 재학 시절, 연극 동아리를 통해 무대에 여러 번 선 경험이 있단다. 당시에도 무대 위에서 떤 경험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간혹 방송 중에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익살스런 표정과 말투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센스를 발휘,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오랫동안 게임방송을 하고 싶어요.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중년 층 시청자에게도 폭넓게 다가가는 편안한 MC가 되서 즐거운 게임 세상 널리 알리는 게 제 목표랍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ejui77@ 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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