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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야 ‘최국의 별을쏘다’ 팀] 개그를 왜 하냐고? 아~ 무 이유 없어!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7.04.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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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재미있는 개그 코너를 꼽으라면 단연 개그야의 ‘최국의 별을쏘다’를 빼놓을 수 없다. 연신 ‘슈레기~’를 외치며 과장된 말투와 거침없는 대사로 온 시청자들을 숨 쉴 틈 없이 웃기는 그들의 개그를 보고 있노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그들이 얼마 전 온게임넷 ‘스타스타777’에서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영어뇌습격’을 통해 요절복통 대결을 펼쳤다. 평소 바쁜 일정으로 전혀 게임을 즐기지 못하지만, 촬영 내내 게임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정말 그 이름처럼 개그계에 별을 쏘아 버린 ‘최국의 별을쏘다’ 팀을 <경향게임스>가 만나봤다.     




최국 (MC계의 슈레기)






“사회를 통렬히 비판한 개그요? 스타들의 허세를 풍자했다고요? 그런 거 없어요. 문화 컨텐츠는 대중이 해석해주는 거잖아요. 고흐가 자화상을 아무생각 없이 그렸을지 누가 압니까?” 팀 내 리더를 맡고 있는 최국은 자신들의 개그를 이렇게 평가했다. “사실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두가 무명이나 다름없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차라리 스타라고 생각하고 진행해보자고 제안했어요. 난 정말 명MC라고 생각하고, 원석이는 정말 초특급 배우, 희성이는 절세미녀라고 말이죠. 그리고 그 믿음은 결국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최국은 평소 웹보드류 게임, 그중에서도 맞고를 즐겨한다. 한때는 ‘스타크래프트’를 해보려고도 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었다고.


조원석(연예계의 먼지)






조원석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 ‘죄민수’로 더욱 알려져 있는 그는 포털 검색순위에서 몇 번이나 1위를 차지한 그야말로 최근 가장 뜨는 개그맨이다. 누구라 해도 그에게 ‘슈레기’라는 말을 들었을때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개그맨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아이디어를 고민해요. 그리고 무대에 올라서는 대본과는 달리 애드립으로 갈 때도 많죠. ‘영어뇌습격’ 촬영 때도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곤혹스러워 했어요”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인터뷰 내내 차분하게 말을 풀어놓는 그는, 게임에 대해서 아픈 추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번은 국이형(최국)이 제 핸드폰에 있는 야구게임의 홈런더비 모드에서 9천점을 기록했어요. 그 점수를 깨려고 매일 밤마다 플레이하는데 아직도 못 넘기고 있죠.”


양희성 (죄민수의 영원한 연인)





방송에서의 화려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 그녀는 해맑은 미소가 돋보이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다. 팀 내에서 가장 게임을 많이 하는 그녀는 하루라도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헥사’게임을 하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 게다가 2년 전만 하더라도 왠만한 남성유저를 능가하는 ‘스타크래프트’ 고수였다. 주 종족은 저그와 프로토스이며, e스포츠 또한 꾸준히 봐왔다. 좋아하는 선수로 임요환, 강도경, 김정민 등을 거론하는 것만 봐도 초창기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했던 매니아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게임이든 일이든 오래오래 하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하고 싶고 라디오든 MC든 뭐든 다 해 볼 생각이에요.”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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