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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팀] '알맨' 홍보 우리가 책임 질 거에요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08.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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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경상도 청년들이 서울에서 일자리를 구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서울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는 경상도 청년들. 서울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쉽지는 않다. 서울에 일자리를 구하러 올라온 경상도 청년들의 상경기를 그린 웃찾사의 서울나들이 팀이 그들이다. 그런 서울나들이 팀이 게임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알맨’ 광고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서울나들이 팀은 특유의 개그를 선보이며 ‘알맨’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덕분에 벌써부터 많은 유저들이 ‘알맨’으로 모이고 있다.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알맨’의 홍보대사로 나선 서울나들이 팀이 전하는 포복절도할 개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게임이 좋아 게임광고에 출연하게 된 서울나들이 팀. 그들은 비록 액션 온라인게임인 ‘알맨’을 광고 이전에 해 보지는 않았지만 쌓아온 내공 탓에 벌써부터 ‘알맨’의 중·고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들은 ‘알맨’에 대해 액션 게임으로는 단연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입을 모았다.



“저희들이 단순히 광고를 위해 ‘알맨’ 홍보를 자처한 것은 아니예요. 재미있는 ‘알맨’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죠.”

서울나들이 팀의 적극적인 홍보를 계기로 ‘알맨’은 한 층 빠르게 유저수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나들이 팀이 ‘알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알맨’이 자신들의 처지와 너무 흡사했다는 것.

이들은 연극배우, PD, 연예인이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본래 꿈을 잠시 접고 개그맨이 됐다.



“대본도 없이 무작정 무대 위에 올라가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냈어요. 그것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됐고 현재의 서울나들이 팀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알맨’도 서울나들이 팀처럼 뛰어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저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미치면서 그들은 ‘알맨’을 홍보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좀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잖아요. ‘알맨’이 저희처럼 고생하지 않고 성공하는 게임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현재 서울나들이 팀의 세 남자는 ‘알맨’ 모델이 된 이후로도 자기 전에 늘 ‘알맨’을 플레이 한다.

“‘알맨’의 최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바쁜 일정이더라도  게임을 할 거예요. 게임 속에서 저희와의 색다른 만남을 기대하셔도 좋을 거예요.”

‘알맨’ 안할 거예요? - 박영재

연극배우가 꿈이었던 브로콜리 돼지 박영재는 대학시절 개그 동아리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개그판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아직도 연극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꼭 바보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착하고 예쁜 여자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께 잘하는 친구라면 매일 업고 다닐 자신도 있답니다.”

‘알맨’ 안하는 사람 개미 퍼먹어 - 이동엽

이동엽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개그맨이 된 데에는 오랜 시간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뜨는 개그맨이 되기 전까지는 고향에도 내려가지 않고 오직 연습에만 몰두했다. “모두가 휴가를 갈 때도 무대 뒤에서 열심히 아이디어를 짰어요. 대중이 인정해 주는 개그맨이 되니 부모님도 기뻐하셔서 기분이 날아갈 듯해요.”

서울사람이 ‘알맨’도 안 해요? - 이광채

어린 시절 ‘보글보글’이라는 게임을 만난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는 이광채. 오래 전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그는 지금도 가끔 오락실을 찾는다. “설마 내가 연예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서 인정받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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