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게임 포럼’ 성료, 글로벌 시장 진출 “현지화가 중요해”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6.07 12:5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드 오션이 되어가는 게임 산업계의 1분기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의 성공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6월 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K게임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 게임 시장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비트크래프트 오진호 파트너, 컴투스 한동규 사업1본부장, 이윤진 전 트위치 파트너십 매니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사가 살아갈 수 있는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발제를 진행했다.  
 

▲ 오진호 파트너 (사진=경향게임스)
▲ 오진호 파트너 (사진=경향게임스)

우선, 라이엇게임즈의 월드 와이드 퍼블리싱 대표를 역임한바 있는 오진호 파트너는 ‘해외에서 본 K게임, 성공의 길은’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적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작한 회사로 유명하다. 오진호 파트너는 라이엇게임즈의 성공에 본사와 지사의 관계가 큰 영향을 발휘했다 말했다. 그는 “본사에서 글로벌 영역을 확실하게 정해 각국 어디서 게임을 하든 같은 경험을 하게 관리했다”며 “본사에서 정확한 영역을 만들어 두고, 지사는 그것에 벗어나지만 않으면 완전히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했다”고 말해 본사와 지사 관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한 현지화가 라이엇게임즈가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라이엇게임즈는 플레이어의 경험을 우선해 게임을 제작한다”며 “라이엇게임즈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좋은 경험에서 비롯한다”고 전했다. 
 

▲ 한동규 본부장 (사진=경향게임스)
▲ 한동규 본부장 (사진=경향게임스)

이어, 컴투스 한동규 본부장은 ‘Since 2014, 서머너즈 워가 말하는 3가지 글로벌 성공 키워드’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한동규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콘텐츠 자체를 잘 만들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그는 2014년 출시 된 ‘서머너즈 워’는 당시 출시되던 다른 게임에 비해 어려운 게임이었다며 “진심을 다한 업데이트와 전략성을 강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이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서머너즈 워’를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 할 때 처음에는 유저를 모으는데 집중 했지만, 지금은 유저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며 각 문화권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유저들과 다가간 사례를 공개해 현지화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특히, 그는 “현재 ‘서머너즈 워’의 대회는 80개국의 30만 유저가 즐기고 있다”면서 남다른 실제 성과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이윤진 전 매니저 (사진=경향게임스)
▲ 이윤진 전 매니저 (사진=경향게임스)

마지막으로 이윤진 전 매니저는 ‘사례로 본 라이브 플랫폼 마케팅 노하우’를 주제로 “최근에는 인기 있는 게임의 척도 중 하나로 라이브 시청자 수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근래 인터넷 방송에서 인기 있던 게임들을 예시로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스트리머들은 저작권 문제가 없는 게임과 방송 진행에 불편함이 없는 게임들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방송 스트리밍 가이드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주의할 점도 공유했다. 이 전 매니저는 “모바일 게임은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힘들다”며 “그럴 때는 PC클라이언트를 개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날 열린 ‘K-게임’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