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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국산게임 명작 베스트6 <1> 그날이 오면·창세기전

  • 지봉철
  • 입력 2003.02.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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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이라고 하면 사격으로 적을 없애는 모든 형식의 게임을 포함하는 장르다.

오락실에서 흔히 만나는 비행기 슈팅 게임부터 근래 유행하는 1인칭 슈팅 액션 게임에 이르기까지, 적에게 사격을 가해서 없애야 하는 게임은 이 슈팅이라는 장르에 포함된다.

국산 슈팅 아케이드 게임의 초기작 중에 나름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은 소프트액션이 1992년에 제작한 폭스레인저(Fox Ranger). 이 게임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슈팅 게임이었다. 폭스레인저 등장이후 국산 슈팅 게임들도 나름대로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국산 슈팅 게임 타이틀은 미리내소프트의 ‘그날이 오면’ 시리즈.

국산 게임으로는 드물게 5편까지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음을 증명한다. ‘그날이 오면’ 시리즈는 단순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었지만 국산 게임답지 않은 깔끔한 인트로를 선보였으며 유니트들의 디자인도 외국 게임들과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었다.
미리내소프트는 그 여세를 몰아 5편이 출시된 그해에 ‘운명의 결전’이라는 종스크롤 슈팅 게임도 출시했다.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SF 블록버스터의 첫 번째 시리즈 ‘그날이 오면’.
10년전 지구를 구한 워커의 아들 마크는 공화국 수비대로 장성하고, 공화국으로부터 분리하려는 수백개의 자치연합은 공화국의 거대하고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한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공화국의 국왕 하워드의 신변 보호를 위해 워커와 마크에게 경호 임무가 부여된다.
한편 공화국 수상 퍼틴은 야욕을 부리며 어마어마한 용병 비행부대를 비밀리에 양성하고, 워커는 암살 의혹을 파헤치던 임무 중에 용병들의 존재를 감지한다.
분리주의 세력과 공화국과의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은 마침내 거대한 전쟁을 불러오게 되고….||롤플레잉 게임은 흔히 RPG(Role Playing Game)라 부르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을 말하며 배경은 대개 신화나 전설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롤플레잉 게임의 성격은 어떤 목적을 위해 역할을 수행하며 목적을 위해 해결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 등장인물을 선택한 후 그에게 주어진 특정한 성격을 이용해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이다.

특정 성격이란 지능, 체력, 마법지수 등을 뜻하며 가상 세계에서 하나의 목적을 갖고 힘든 전투와 대화나 아이템의 획득 등을 통하여 능력을 발전시켜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장르이다. 따라서 풍부한 사고력과 상상력이 요구되는 게임.

게임 진행 과정에서 등장인물은 나이를 먹게 되거나 경험과 능력이 축적된다. 다시 말해서 체험위주의 게임으로 주인공이 성장해가며 역할 분담 방식의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테마게임이다. 따라서 주인공 자신이 승리하거나 경험이 축적되면 공격력이 높아진 상대 적도 레벨을 높여 난이도가 동시에 높아지게 되어 게임 진행의 중간 중간에 상태도를 파악해가며 게임을 풀어가야 한다.

현실세계를 바탕으로 경험에 의존한 일정 단계에 오르게 되면 캐릭터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가상 세계에 몰입되어 자신이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착각에 빠지게 된다. 국산게임시장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장르, 롤플레잉 게임을 세분화하면 택틱스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일본식과 실시간 진행을 주로하는 미국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산 게임으로는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과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들 수 있다. 특히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는 간단한 조작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당시 10만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게임의 대표작으로는 ‘울티마 시리즈’, ‘위저드리 시리즈’, ‘지혜의 땅’,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등이 있다. ||안타리아를 배경으로 한 실버애로우 연합과 다크아머 연합과의 대립이 그려진 작품. 제국재상 베라딘의 음모에 의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다크아머 맹주국 게이시르의 흑태자 칼 스타이너는 비프로스트에서 G.S(그레이 스케빈져:회색의 잔영)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는 실버애로우 맹주이자 팬드래건의 왕녀 이올린과의 만남 이후 실버애로우에서 활약하며 여러 전투등을 거치며 활약하다 트라시스 사막 전투에서 참패한다. 인질이 된 이올린을 구하러 암흑성으로 향하던 중 위기에 몰리자 G.S의 기억은 잃고 흑태자로서의 자각을 한다.

이후 팬드래건의 왕자 아이스와의 결전으로 아이스 왕자는 사망하고 그는 G.S, 흑태자 모두의 기억을 되찾는다. 전혀 상반된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다 알시온의 용병대를 중심으로 회색기사단이라는 제 3 세력을 형성해 양국의 전쟁을 종식시킬 노력을 한다. 그러던 중 그들이 서로 협력해야 할 만큼 거대한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것은 바로 제국재상 베라딘이 암흑신 중 하나인 음모의 베라모드이며, 그가 파괴신상을 모아 오딧세이를 출발시켜 그들 신들이 떠나왔던 과거 아르케로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을 알게된 흑태자는 안타리아에 남기로 한 세 주신의 도움을 받아 아스모데우스를 기동시키게 되고, 이미 출발한 오딧세이를 쫓아가 신들을 쓰러뜨린다. 이후 베라모드와의 마지막 결전을 치르고 모든 기력을 다해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를 기다린 건, 인류를 구원한 제국의 흑태자와 화해하자고 주장하는 동생 라시드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그를 죽여 부모님과 고국의 복수를 하려는 이올린. 그러나 흑태자가 자신이 사랑한 G.S와 동일인물임을 깨닫고 괴로워하지만 결국 그녀는 연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후 폭풍도에서 은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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