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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실력 ‘HON’에서도 녹슬지 않았죠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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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월 기욤 패트리는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AoS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이하 HON)’의 플레이 모습을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기욤 패트리는 캐나다 출신의 스타크래프트 전직 프로게이머로 2000년부터 한국에서 활약하며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프로게이머로 평가 받고 있다.


그의 방송에는 일 평균 3만 여명의 팬들이 모여 현직 게이머 이상의 높은 인기를 구현했다. 기욤 패트리는 ‘HON’을 북미 서비스 초창기부터 플레이했지만 현재는 한국 서버에서 즐기고 있다.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들의 친구요청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전해 한국 팬들에 대한 친밀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올드게이머 기욤 패트리입니다. 반갑습니다.” 기욤패트리는 2000년대 초반‘세계 최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프로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최근에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사실 예전에는 미국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가 한국에 와서는 한동안 하지 않고 있었어요.(웃음) ‘HON’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게 됐습니다. 한국 서버 플레이를 계기로 ‘HON’의 인터넷 방송도 하게 된 셈이죠.”


기욤 패트리는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전성기 당시 국내에서 활동했던 많은 외국인 프로게이머 중에 단연 뛰어난 기력을 보여줬다. 그의 많은 팬들은 입을 모아 ‘2000년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를 최고의 경기로 꼽는다.



▲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 방송 캐스터 기욤  패트리


“저 역시도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경기를 국기봉 선수와의 결승전으로 생각합니다. 왕중왕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대결을 했었고 제가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3-2로 역전해 승리했었습니다. 저조차도 믿기지 않았던 결과였죠.”


그는 전직 프로게이머로서 다양한 AoS 게임을 플레이해봤기 때문에 게임을 선택하고 즐기는 데 있어서 더욱 까다로운 눈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HON’은 뛰어난 그래픽을 최대 강점으로 심오한 전략 요소를 갖고 있어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 기준으로 ‘HON’은 현존하는 AoS 중 가장 뛰어난 그래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점은 저 같은 하드코어 유저에게 매력적인 환경입니다. 다른 AoS보다 더 복잡한 전략 요소역시 처음에 적응하기는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적응하고 나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그가 프로 세계로 컴백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가 고조돼 있다. 그는 특별히 계획된 일정은 없지만 국내에‘HON’프로리그가 개최된다면 다시 활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팬들이 저의 방송을 보려고 몰려든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정리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방송을 하면서 유저들과 가까이서 대화하고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만약 저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으시다면 한국 서버에 들어오셔서 저를 친구 리스트에서 추가해 주시면 기쁘게 수락하겠습니다. 제 ID는 ‘giyom’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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