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페이커’라 불리는 ‘우지’ 젠쯔하오가 컴백한다는 소식에 현지 포털 사이트가 후끈 달아올랐다. 8일 바이두 등 중국 유명 포털 사이트에는 해당 소식을 다룬 기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하는 등 그의 거취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우지’가 중국 대표 프로게임단인 EDG(에드워드게이밍)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이 EDG에 ‘우지’ 영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지’는 전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RNG의 원년 멤버이자 중국 LoL 프로리그인 LPL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페이커’ 이상혁과 라이벌로 지칭될 만큼 중국 e스포츠 계에서 그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지’는 은퇴 후 개인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한때 e스포츠 팀을 창단하는 등 관련 활동을 이어왔는데, 최근 중국 LPL이 승부 조작, 성추문 사건 등이 불미스러운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의 복귀를 염원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EDG 컴백 가능성은 중국의 한 개인 방송에서 불거졌는데 현재로서는 ‘우지’ 및 EDG 측에서 어떠한 공식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