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국산게임 명작 베스트6 <2> 디어사이드·임진록

  • 지봉철
  • 입력 2003.02.10 19:5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드벤쳐 게임은 게임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설정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풀어가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게임형태다.
대표적인 국산 게임 초기작으로는 ‘디어사이드3’를 들 수 있다. 국내에는 ‘래리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 ‘킹스퀘스트’ 시리즈, ‘원숭이 섬의 비밀’ 같은 게임들이 90년대 중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각각의 상황과 대화에 맞게 생각을 짜내고 단서를 찾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치밀한 사고력과 관찰력을 요한다. 어드벤처 자체가 모험을 뜻하기 때문에 어떤 가공의 세계가 배경이 되어 정해진 방식에 의해 무기를 사용하여 게임을 풀어가게 된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상황 설정을 통하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 게임의 진행중 부딪히는 환경에 따라 사용자가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즐기는 게임이다. 어드벤처 게임의 제작에는 무엇보다도 스토리의 전개가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즉, 얼마만큼 시나리오가 짜임새 있게 되어있느냐에 따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 질 수 있고 따라서 사용자가 풍부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하게 만든다. ||서기 2019년 서울, 미래의 서울은 항상 산성비가 내리고 스모그가 짙게 깔려 있는 음울한 도시다. 나무나 풀 등 푸른 빛 자연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최첨단의 과학기술과 그로 인한 환경오염은 도시 전체를 회색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높이 솟은 빌딩위의 거대한 광고화면은 미래 자본주의 최후의 승자일 수 있는 일본의 상업광고가 위압적으로 도시를 내려다본다.

자본주의의 상징은 도시의 간판과 네온싸인이 도시를 물들여 놓고 사람들은 늘 바쁜 일상에 빠져있다. 늦은 오후, K가 자신의 집에서 전화를 받으며 잠에서 깬다. K는 주황색의 노을과 트릿사에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일을 맡고 이렌이 부탁한 장기를 배달. 배달이 끝나고 페이텍 리베의 이민국 관리 서버를 해킹하는 일을 맡는데….||시뮬레이션 게임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여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임 형식으로 플레이어 자신이 스스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여 그 결과를 나타내는 장르다.

이 장르는 시뮬레이터형 게임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그리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분류된다.

시뮬레이션이란 본래 모의실험을 한다는 뜻을 포함하는 군사적인 목적하에 탄생이 되었고 게임에서는 이와는 달리 현실에서 일어날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플레이어 자신이 전략을 결정해가며 과정의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심시티’나 ‘삼국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형태가 나오고 있다.
‘삼국지’ 게임의 경우 1대1의 게임에서부터 모의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플레어어로 하여금 실제 접근하기 힘든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등장한 모의 훈련 과정이다. 비행기나 탱크, 잠수함 등과 같은 무기를 조종하여 전투하는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과 장기나 체스와 같은 방식의 말판을 만들어 적과의 싸움에서 영토를 확장해나가는 ‘삼국지’ 시리즈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다.

최근 들어 군사전략 등의 특정 분야에서 적들과 싸움을 벌여 영토를 확장하거나 상대방을 제압하는 게임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종류의 게임 소재선택은 아케이드게임과는 달리 비교적 쉽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를 둔 적군을 정복하여 통일을 한다거나 영토를 확장하는 형식, 수도를 점령하는 등 대부분이 시나리오의 진행과정에서 전략적 사고를 하여 전체적인 게임을 진행해 가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항상 가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이후 현재까지 국산게임의 대표장르로 떠올랐으며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임진록’은 국내에 역사적인 소재를 이용해 국산전략시뮬레이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 좌수사 이순신은 왜적의 침입을 예상해 장비를 정비하고 거북선을 건조하는 등 임전태세를 기해왔다. 그러던 중 임진년 6월 왜란을 당하여 이순신은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우지만 한때 모함을 받고 옥살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변할 줄 모르는 이순신의 구국일념은 출옥 후 백의종군의 길을 선택하고 다시 전라수사를 제수받는다. 그리하여 노량진 앞바다에서 왜적들을 몰아내던 중 11월 18일 적탄을 가슴에 맞고 장렬하게 전사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