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디아블로4’가 역대급 PC방 사용 시간을 상승률을 보이며 PC방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6월 2주 차(6월 6일~6월 11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디아블로4’는 PC방 주간 점유율 3위에 오르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온라인4’의 아성을 위협 중이다.
더로그에 따르면 6월 2주 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1,794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7.5%, 전월 대비 10.8%,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6.1%(평일 평균 14.8%, 주말 평균 19.3%)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3.6% 감소하면서 주간 점유율도 40%대로 하락했다.
반면 2위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8.1% 상승했으며, 주간 점유율도 13%대로 올랐다. 상위권 FPS 게임들의 경우 ‘디아블로4’의 대약진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한 ‘서든어택’, ‘발로란트’, ‘오버워치2’의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한편, 금주 PC방 차트에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디아블로4’다. 6월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디아블로4’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무려 1,041.2% 상승하며 9계단 뛰어오른 3위에 랭크됐다.
사실 ‘디아블로4’의 이 같은 흥행은 지난주부터 예견된 결과다. 6월 2일 얼리 억세스를 실시한 게임은 당시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에게만 접속을 허용했으나 PC방 점유율 12위로 데뷔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아울러 ‘디아블로4’는 정식 서비스 이후 PC방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경험치와 재화 추가 획득, 칭호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처럼 ‘디아블로4’가 출시 직후부터 흥행 청신호를 키면서 장기간 고착화된 PC방 차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시리즈 신작 출시의 여파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31.5% 감소하며 2계단 하락한 1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