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CK 프리뷰] 2연승 젠지-광동, 단독 선두 자리 놓고 ‘격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6.13 11:5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LCK 서머 1주 차에서 나란히 연승을 기록한 젠지와 광동 프릭스가 2주 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LCK는 6월 1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는 서머 2주 차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와 1주 차에서 깜짝 1위에 오른 광동 프릭스가 맞붙는다고 밝혔다.
현재 양 팀의 기세는 최고조다. 젠지는 강적 kt 롤스터와 T1을 꺾고 리그 3연속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으며, 광동 프릭스는 상승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서머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젠지는 광동 프릭스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스프링 시즌 후반 광동 프릭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광동 프릭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승점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LCK 해설 위원들도 양 팀의 대결을 반드시 시청해야 할 경기로 꼽았다.
 

제공=LCK
제공=LCK

스프링 패배 설욕 노리는 젠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서머 스플릿에 임하고 있는 젠지는 지난 1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T1을 연파하면서 왕좌를 지키기 위한 기본 요건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제공=LCK
제공=LCK

이 과정에서 젠지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후반 기여도가 높은 챔피언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T1과의 3세트에서 초반 연속 킬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골드 획득량 격차도 5,000 이상 벌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젠지는 광동 프릭스에게 갚을 것도 있다. 올해 3월 12일 스프링 정규 리그 막바지인 9주 차에 진행된 광동 프릭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것.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T1과 kt 롤스터 등 상위권에게만 패했던 젠지였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광동전 패배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플레이오프 진출 사활 건 광동 
광동 프릭스는 이번 서머 1주 차에서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만나 두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또한 2전 전승을 이어갔지만 광동 프릭스는 세트 패배가 없었기에 단독 1위에 랭크됐다.
 

제공=LCK
제공=LCK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 막바지에 경기력을 올리면서 서머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스프링 6주 차까지 2승 10패로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7주 차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으면서 기세를 탔고 농심 레드포스, 젠지, DRX를 물리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스프링 정규 리그 초반부터 승차가 벌어졌기에 연승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광동 프릭스는 하위권 중에 가장 돋보이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채 스프링을 마쳤다. 
서머가 개막하자마자 광동 프릭스는 펄펄 날고 있다. 스프링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승리하면서 이번 서머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해설자들도 강력 추천 ‘젠광전’
광동 프릭스가 젠지까지 잡아낸다면 서머 1라운드에서 가장 큰 이변이 될 수도 있기에 해설 위원들도 13일 펼쳐지는 두 팀의 대결을 주목할 만한 매치업으로 추천했다. 
 

제공=LCK
제공=LCK

‘후니’ 허승훈 해설 위원과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이 광동 프릭스와 젠지의 대결을 꼭 봐야할 경기로 꼽았다. 허승훈 해설 위원은 “서머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보여준 광동 프릭스가 ‘디펜딩 챔피언’ 젠지를 상대로도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며 추천했고 모리츠 뮈센은 “젠지 입장에서는 스프링 2라운드 패배를 설욕해야 하고 광동 프릭스는 서머에서 상위권 팀을 처음 만나기에 증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제공=LCK
제공=LCK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은 17일 예정된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추천했다. 임 해설 위원은 “업그레이드된 광동 프릭스가 ‘파괴 전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도 실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라고 포인트를 잡았다.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15일에 열리는 T1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을 추천했는데, 이유는 ‘테디’ 박진성 때문이다. 이번 서머에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테디’가 친정팀 T1을 상대로 업셋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