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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플랫폼 킥, 대형 스트리머 ‘xQc’ 영입 ... 트위치 아성 ‘위협’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6.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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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가 소속 인기 스트리머를 경쟁업체에 빼앗겨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트리밍 플랫폼 킥은 공식 SNS를 통해 오버워치 전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xQc’ 펠릭스 랑젤의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xQc’ 펠릭스 랑젤(출처=킥 공식 SNS)
▲‘xQc’ 펠릭스 랑젤(출처=킥 공식 SNS)

‘xQc’는 트위치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가진 스트리머 중 하나로 약 1,184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거물 인플루언서다. 킥은 ‘xQc’와 2년간 계약금 7,000만 달러(한화 약 905억 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1억 달러(한화 1,292억 원)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킥은 올해 1월 베타 테스트 형태로 열린 신생 플랫폼으로 스트리머 친화적인 정책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일례로 킥에서는 스트리머와 플랫폼의 구독 수익 분배율이 95% 대 5%로, 트위치(현 50%)보다 스트리머에게 훨씬 유리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트위치는 ▲타 스트리밍 플랫폼 동시 송출 전면 금지, ▲방송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광고 노출 제한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가 소속 스트리머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갈등 끝에 트위치는 광고 노출 제한 관련 정책을 철회했으며, 구독 수익의 70%를 스트리머에게 분배하는 파트너십 플러스를 도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킥은 ‘xQc’ 영입을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 회사 측은 ‘xQc’ 합류 이후 24시간 동안 100만 명의 유저가 플랫폼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당시 킥에 대규모 트래픽이 몰리면서 서버 장애가 발생해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한편, ‘xQc’ 외에도 트위치를 떠나 킥에 합류한 스트리머가 나왔다. 트위치에서 639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여성 인플루언서 ‘amouranth’는 본인의 SNS에 방송 플랫폼을 킥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형 스트리머들의 연쇄 이탈로 타격을 입은 트위치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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