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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격 예고 … 유명 I·P 활용 히트작 연타석 홈런 칠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6.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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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네이버웹툰 인기작 ‘신의 탑’을 모바일게임으로 만든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이 국내 웹툰 I·P를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다수의 I·P를 성공적으로 게임화한 전례가 있어 이번 작품도 히트작으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7월 출시를 예고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60억 뷰를 돌파한 인기 I·P라는 점에서, 이 타이틀은 미디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애니메이션 보다 재밌네' 원작의 재구성
원작 웹툰 ‘신의 탑’은 ‘스물다섯번 째 밤’이라는 소년이 ‘탑’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오르며 일어나는 군상극이다. 2010년 7월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연재되고 있는 이 작품은 2020년 애니메이션 1기가 제작돼 글로벌 방영됐으며, 2기 제작도 확정됐다.
넷마블이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제작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내러티브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이 원작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새로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작가 ‘SIU’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발해 게임에 담았다. 게임만을 위해 제작한 스토리는 ‘신의 탑’ 세계를 보다 풍성히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될 예정이다. 모든 캐릭터는 원작 설정에 기반해 능력치를 부여하고, 실사에 가까운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를 강조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개발사인 넷마블엔투 권민관 대표는 “웹툰I·P가 성공하려면 웹툰과 게임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하며, 그렇게 하려면 I·P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빠짐없이 충실하게 구현해야 한다”면서 “‘신의 탑’을 선택한 이유는 I·P 자체가 게임화하기 좋고, 장기적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I·P 활용 흥행작 ‘노하우’ 집약
자체 I·P에 집중하는 다른 국내 게임사들과 달리, 넷마블은 외부 I·P라도 흥행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 파이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히트시키며 I·P 재해석 역량을 검증받았다.
실제로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 이후에도 국내외 유명 I·P와의 협업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 연내 출시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가 대표적이며, 유명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일본 만화 ‘샹그릴라 프론티어’도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I·P기반 작품의 경우 원작 스토리, 캐릭터간의 관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 게임 장르, 진행 방식 등을 결정한다”면서 “원작의 충실한 구현도 중요하지만, 게임으로서 새로운 재미와 확장된 세계를 이질감 없이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도 이 같은 노하우가 십분 반영돼 있다. 웹툰 ‘신의 탑’이 국내외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넷마블은 쉬운 게임성을 개발 포인트로 잡았다.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도록 했으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별로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게임 화면도 세로형으로 만들어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글로벌 유명 I·P인 원작의 명성을 게임으로도 계승하겠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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