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프로게이머 ‘클리드’ 김태민의 소속사가 관련 사안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e스포츠 에이전시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클리드’ 선수가 시즌 중 못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최대한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지체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신 분의 인스타그램에 클리드 선수가 좋아요를 눌렀던 것은 사실이며, 그분이 먼저 DM을 보내 대화를 이어갔다”며 “그 과정에서 다소 수위 높은 말이 오간 적은 있으나, 그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폭로자들과 클리드 선수가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은 없었다는 것이 소속사 측 설명이다.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클리드 선수가) 어리다고만 할 수는 없는 나이지만 온라인으로만 이성을 접하다보니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수의 행위와 관련해) 책임과 다소의 조롱도 달게 받겠으나, 클리드 선수가 팬 여러분께 부끄러운 불법을 저지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일 오후 5시로 예정된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에는 ‘클리드’ 선수 대신 2군 소속 ‘그리즐리’ 조승훈 선수가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