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콘솔게임 시장의 플랫폼 독점 정책 정책을 완전히 제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사티아 나델라 CEO가 MS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이하 FTC) 간 소송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최근 FTC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MS에서 재직하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철학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Xbox에도 콘솔 독점 타이틀이 있다는 지적에는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는 소니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콘솔게임 시장의 독점 타이틀 전부를 없애고 싶다”며 “그러나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는 업체가 독점 정책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작년 1월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소니 요시다 켄이치로 CEO에게 연락해 자사의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수 과정에서 결정적 쟁점으로 떠오른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