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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금강선 컴백, "한국 유저 우선, 현지화 작업 주의할 것 '약속'"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7.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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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금강선 CCO가 ‘로스트아크’를 한동안 다시 책임진다. 

스마일게이트는 7월 4일 ‘로스트아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지난 ‘로아온 썸머’의 유저들에 대한 실망과 지난 6월 30일 업데이트 시 중국서버용 리소스로 추정되는 몬스터 및 NPC의 외형변화 등 다양한 논란에 스마일게이트 금강선 CCO가 직접 대응하기 위해 준비했다. 
 

▲ 스마일게이트 금강선 CCO (출처=방송캡쳐)
▲ 스마일게이트 금강선 CCO (출처=방송캡쳐)

방송 시작과 함께 금강선 CCO는 먼저 애니츠 대륙에서 나타났던 삼족오문양 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 했다. 중국배경의 지형에 고구려의 상징이 들어가는 것은 동북공정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해명인 것이다. 그의 조사 결과 이는 2014년 6월에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작업을 한 인력이 이미 퇴사를 한 상황이라 어떤 의도로 이런 작업을 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처로 5일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삭제할 것이라고 약속 했다, 금강선CCO는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모르고 넘어간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향후 회사 차원에서 역사 및 문화제 복원 사업 등에 기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서비스를 위해 올해 개발진이 한국서버에 대해 소흘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전했다. 중국 서비스를 위해 준비한 기간은 유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긴 기간이며 한국 서버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인원이 차출된 것은 맞지만, 일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단지 카멘레이드 등의 컨텐츠의 출시가 늦어지는 점은 그만큼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단, 아바타의 발매 일정만은 중국서비스를 준비하다가 늦어진 것을 인정하며 약 1.7개 정도의 손실이 있던 것으로 확인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를 이런 부분을 유저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출처=영상캡쳐
출처=영상캡쳐

이어 중국 서버 검열 이슈 때문에 한국의 리소스가 그에 맞춰 가는 것 아닌가에 대해서는 결코 중국의 검열로 인해 한국의 콘텐츠가 바뀐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원화가 바뀐 것에 대해서는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붉은달과 바스칼의 색조에 대한 변형은 각각 스토리의 전환을 묘사하기 위함과 기존의 일러스트가 다른 게임 일러스트와의 유사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소울이터와 수영복 스킨 일러스트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그저 더 좋은 디자인을 찾고 제작하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있었던 몬스터의 외형변경 이슈에 대해서는 패치노트 제작 시 각 팀이 각자 만든 것을 합치는데 빌드 검수과정에서 실수가 생겨 16개의 몬스터에 대한 중국서버의 리소스가 딸려와 발생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강선CCO는 “여러분 입장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니냐고 하는 건 이해한다”며 이 부분은 실수에 의한 것이라는 인정하며 한국서버와 중국서버는 철저하게 분리된 운영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분도 5일 진행되는 업데이트에서 수정을 약속했다. 

이어 금강선 CCO는 “현지화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해당인력을 뽑아서 해외서비스 인력에 대한 충원을 진행 하겠다”며 “해외서비스가 절대 국내서비스에 대한 영향이 없도록 하고, 이에 대한 방향성을 해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확실히 약속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가 중요이슈로 뽑았던 총괄디렉터에 대한 부재에 대해서는 세간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이런 자리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현재 ‘로스트아크’를 이끌고 있는 세 팀장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 했다”며 “총괄디렉터에 자리는 현재까지 이를 수락한 인물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주장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로스트아크’5주년이 되는 11월까지는 꼭 총괄디렉터를 선임하겠으며, 그 전까지는 본인 CCO자리를 내려놓고 임시로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반적인 ‘콘텐츠 피로도 이슈’에 대해서는 해당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간 기조가 바뀌었고 이를 인지한다며 지표를 확인하고 적절하게 차츰 수정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간 이벤트 콘셉트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모코코를 좋아해줘서 거기에만 매달려 게임 분위기를 해친 것 같다는 것을 인정했다. 앞으로는 이를 지양하고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이벤트 위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그 외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는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 및 유저들의 건의사항들에도 바로 대답은 해줄 수 없지만, 모두 확인 해보고 다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그곳에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핫딜샵’에 대한 비판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며 7월 중으로 다시 열겠다는 약속을 했다. 
 

출처=영상캡쳐
출처=영상캡쳐

금강선 디렉터는 “이 방송으로도 여러분들의 다친 마음이 치료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차근차근 결과로 보여드리고 소통하며 장기적으로 여러분들의 신뢰를 다시 쌓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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