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000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작을 출시한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와 ‘가디스 오더’ 각각 3분기, 4분기로 출시가 지연되면서 하반기부터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아키에이지 워’ 성과의 온기 반영과 마케팅 비용 축소로 신작이 부재했던 2분기 영업이익도 소폭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 내부에서도 ‘아레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대작 MMORPG다.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채택해 기존 중세 판타지 기반의 타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했으며,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성과 논타깃팅 전투를 핵심 재미로 내세웠다.
한화투자증권은 “시장 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바일 MMORPG 신작들의 성과는 견조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장르에 대한 잠재 수요는 크다고 볼 수 있다”며 “동사의 하반기 대형 신작 ‘아레스’도 기대감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게임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실제로 회사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지난달 15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게임은 출시 초반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8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으며,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수집형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을 4분기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