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개최한 페스타에서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검은사막’의 상승세가 돋보인 한 주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7월 1주 차(7월 3일~7월 9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세자릿수 이상 폭등하며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
더로그에 따르면 7월 1주 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2,039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7%, 전월 대비 13.7%,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8.3%(평일 평균 15.5%, 주말 평균 25.3%)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0.1% 하락했으며, 주간 점유율도 36% 후반대로 감소했다. 반면, ‘피파온라인4’은 PC방 여름나기 이벤트 2주 차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1.6% 상승하며 주간 점유율 15%대를 넘겼다. 특히 게임은 지난주 토요일에 일일 PC방 점유율 32.62%를 기록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금주 PC방 차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검은사막’이다.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09.6% 상승하며 8계단 뛰어오른 14위에 랭크됐다.
‘검은사막’의 상승세는 페스타를 통해 공개한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발사 펄어비스 측에서 게임 내 희귀 탈 것인 ‘환상마’를 유저 모두에게 무료로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약속해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름 PC방 이벤트를 진행한 게임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나이트워커’는 주말 버닝 이벤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5.5% 증가했으며, ‘마비노기’의 경우 PC방 스페셜 서포트 시즌을 시작으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34.7% 올랐다. 두 게임은 점유율 순위에서 각각 7계단, 9계단 상승하면서 30위권 내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