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3,000원에서 80,000원으로 상향하고 게임 업종 내 톱픽으로 꼽았다. 특히 동사의 최고 기대작인 ‘붉은사막’외에도 ‘검은사막’의 흥행 가능성을 조명해 주목된다.
‘검은사막’은 올해 9주년을 맞은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이다. 최근 업데이트 지연, 중국 서버 검열 콘텐츠 적용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로스트아크’ 유저들이 ‘검은사막’으로 유입되면서 트래픽이 급증한 바 있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최근 ‘검은사막’ 한국 트래픽 증가는 경쟁작인 ‘로스트아크’의 복합적 이슈와 맞물린 현상”이라며 “7월부터 주요 업데이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저 집객을 통해 MMORPG로서 시너지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냥 및 쟁 위주 인식에서 유저간 낭만, 힐링, 합주 등 소셜 요소를 즐길 자유도 높은 게임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며 “동사 신작인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수궁 등에서 엿보이는 게임 내 주요 에셋 연계 및 메타버스 잠재력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저와 주요 스트리머간 상호작용 및 이를 통한 게임 내 경제 효과 구축은 PLC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티핑 포인트”라며 “‘검은사막’의 7월 트위치 평균 동시 시청자 수가 전월비 200% 이상 증가하는 현 국면은 유의미한 시점이 될 수 있음을 명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한국 및 해외 스팀 유저 증가 등을 종합할 때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1,079억원으로 전기대비 27% 증가를 전망하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안정적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