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7월 11일 크로스앵글의 ‘제2회 어돕션’ 콘퍼런스 현장을 통해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인 위믹스의 미래로 종합 금융 플랫폼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위믹스의 현재와 미래(What’s WEMIX’s present and future)’이라는 주제로 진행 발표에서 생태계 주요 사안으로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소개했다.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 및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을 큰 축으로 위믹스 생태계를 디지털 이코노미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설명이었다.
현장의 그는 위믹스와 관련한 최근 가장 큰 고민으로 ‘지속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속 가능성’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디플레이션 생태계’ 구축을 거론했다. ‘디플레이션 생태계’는 위믹스 가상화폐 발행량보다 소각량이 많은 상황으로 표현됐다.
장 대표는 위믹스 소각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현재 생태계 차원에서 ‘매스번(Mass Burn)’, ‘배치번(Batch Burn)’, ‘오토번(Auto Burn)’ 방법을 사용 중이라고 부연했다.
‘매스번’은 위믹스 생태계 성장 규모만큼 총 발행량의 1%를 재단 보유 물량에서 소각하는 방식이다. ‘배치번’은 재단의 투자 수입으로 위믹스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오토번’은 위믹스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재단의 수입 25%를 소각하는 체계다.
장 대표는 “위믹스 재단의 ‘배치번’은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가상화폐 생태계 유지 방식과 유사하다”라면서도 “바이낸스는 영업익의 20%를 소각하고 ‘배치번’은 매출의 25%를 소각한다는 것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즉, 위믹스 규모가 커질수록 ‘배치백’에 의한 소각 효과가 커질 거란 관점이었다. 장 대표는 콘퍼런스에서 위믹스가 최근 선보인 ‘위퍼블릭(Wepublic)’ 플랫폼을 안내하기도 했다.
‘위퍼블릭’은 블록체인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투명사회 플랫폼’을 슬로건으로 설계됐다. 블록체인의 특성인 불가능한 위변조 기술로 기부금, 재건축 조합 등의 내용을 구성원에게 공유할 수 있는 ‘투명사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우리 사회 내 사기는 정보 비대칭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위퍼블릭’이 정보를 투명하게 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한편 장 대표는 가상화폐의 겨울이라고 불리는 ‘크립토윈터’가 산업 내 다수에 걸쳐 발생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과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결국 많은 정보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며 ‘크립토윈터’ 후에도 살아남는 프로젝트는 엄청난 성장을 거둘 기회를 마주할 거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