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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MC·게임자키 '미녀 총출동' <1> 김준희·송지영

  • 김수연
  • 입력 2003.01.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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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능엔터테이너, '못말리는 게임광'
“2003년 게임계를 평정하겠다!”며 당찬 새해 포부를 밝힌 그녀는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게다가 게임까지?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이다.
그녀가 게임방송에 몸담은 지도 어언 4년이 흘렀다.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리포터 등 워낙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녀였기에, 그 동안 잠시 게임판에 머물렀다 떠날 인물로 평가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게임전문 MC의 차원을 넘어서 게임전문가로 칭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게임방송의 ‘대모’로 자리를 굳혔다.

김준희는 MBC게임 ‘위클리 게임통신’의 안방마님이다. 그 동안 숱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었지만 지난 해 4월부터 시작한 ‘위클리 게임통신’은 그녀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주무대가 됐다. 우선 한 주간의 게임뉴스를 전달하는 정보프로그램이니 만큼 밝고 명랑한 지금까지의 캐릭터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차분하고 이지적인 분위기로의 변신을 꾀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게임방송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에요.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인 제가 직접 정보를 전달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다는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구요, 게임에 대한 저의 열정이 방송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올해야말로 게임계를 평정할 절호의 기회라는 김준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옆집 누나같이 부담 없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설 것”임을 강조했다.
김준희는 MBC게임에서 기획중인 콘솔게임 프로그램의 MC도 맡게 될 예정이다.

■ 위클리 게임통신 ‘오학동PD’가 말하는 김준희
비쥬얼적인 부분보다 장르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게임을 섭렵한 소문난 ‘게임광’이라 섭외 했지만 그녀의 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그 동안 오랜 방송경험 때문인지 탁월한 진행능력이 돋보이며, 섹시한 미모 역시 남성 팬들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다.
‘위클리 게임통신’의 성격상 ‘게임쟈키’라기보다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다보니 아직 토크 부분이 취약하다. 올해부터는 그녀의 ‘끼’를 끌어내 토크 부분을 강화한 생방송으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 '제2의 길수현' 넘보는 '수다쟁이'
“이제 올 것이 왔다! 2003년은 나의 존재를 각인시킬 최고의 해이다!
게임방송경력 2년 차인 송지영(24)은 ‘포트리스 걸’로 게임방송에 입문해 ‘백구’, ‘마일로의 대모험’ 등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을 주로 맡아왔다.

그런 그녀가 고정적인 프로그램을 맡게 된 건 온게임넷 ‘생방송 게임콜’이 처음이다. ‘생방송 게임콜’은 게임쟈키 길수현을 성공궤도에 올려놓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

“2년 동안 길수현 씨가 갈고 닦아 온 방송이라 적응하는 일이 힘들었어요. 초반엔 팬들의 항의도 빗발쳤고 그럴수록 길수현 씨와 많은 얘길 나누며 부담감을 극복했던 것 같아요.”
송지영이 진행하는 ‘생방송 게임콜’은 길수현 혼자서 차분하고 꼼꼼하게 진행했던 예전과 컨셉이 많이 달라졌다.

월~목요일까지는 프로게이머 강도경과 함께 진행하는데 이들의 방송 호흡은 ‘찰떡궁합’. 두 사람이 장난치고 노는 모습이 재미있어 본다는 시청자도 생겨날 정도로 그들의 ‘수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어찌나 시끄럽게 떠들어대는지 ‘수다쟁이 아줌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제 겨우 4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팬들의 호응도가 부쩍 늘어 하루하루 행복하기만 하다는 송지영. 그녀는 생기발랄하고 꾸밈없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길수현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자칫 평범해 보이는 외모를 갖고 있지만 방송에서만큼은 통통 튀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풍긴다.

“전화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그 시간이 어찌나 설레고 즐거운지 몰라요. 올해엔 2대 ‘생방송 게임콜’ MC로서 길수현을 능가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 매일매일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생방송 게임콜’의 안방마님이 될게요!”

■ 생방송 게임콜 ‘이명근PD’가 말하는 송지영
길수현이 ‘생방송 게임콜’을 진행하면서 방송은 뒷전이고 길수현을 보기 위해 ‘게임콜’을 보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다소곳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 프로그램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후임자를 모색하던 중 송지영이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
유쾌하고 적극적인 그녀는 생방송에 딱 어울리는 MC로 순발력과 재치가 뛰어나다. 앞으로도 지금만큼만 하면 2003년 최고의 MC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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