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6’가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EV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트 파이터6’ 종목의 최종 참가자 수가 7,06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VO는 1996년에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격투게임대회다.
참고로 종전 기록은 2016년 ‘스트리트 파이터5’가 세운 5,065명이다. 앞서 EVO는 신청 기간 도중인 지난 6월 말에 ‘스트리트 파이터6’ 참가자 수가 해당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스트리트 파이터6’는 종전 기록과 큰 격차를 내며 격투게임 e스포츠의 새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스트리트 파이터6’는 캡콤의 격투게임 프랜차이즈 신작으로 출시 후 약 5주 만에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게임은 대규모 싱글 플레이 모드 ‘월드 투어’와 간편 조작인 ‘모던 모드’를 통해 문외한도 쉽게 격투게임 장르에 적응할 수 있게끔 만들어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EVO는 대회와 관련해 다양한 통계 수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EVO에 참가한 게이머는 총 9,182명으로 전년 대비 81.8% 증가했다.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6’의 경우 해당 종목에만 참가한 게이머가 3,121명으로 타 게임 종목을 압도했다.
한편, EVO는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와 ‘철권7’도 작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들은 각각 2,481명, 1,580명의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