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인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게임은 13일 스팀 내 유료게임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인기에 편승하기 위한 모바일 사칭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13일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량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앞선 순위에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GO’, ‘배틀그라운드’ 등 F2P(Free to Play) 게임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유료게임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현재 스팀 내에서는 대규모 여름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엘든 링’, ‘레드 데드 리뎀션2’ 등 대표적인 인기 대작들보다도 앞선 점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국산 PC 게임 히트작의 탄생이라는 점은 분명 고무적인 상황이나, 이에 따른 부작용 역시 발생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현재 PC 버전만이 출시된 게임이지만, 이들 인기에 편승해 게임을 사칭한 불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내에서 게임의 영문명인 ‘dave the diver’를 검색할 경우 해당 명칭과 이미지를 활용한 복수의 앱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은 설치 및 실행 시에도 광고 영상만이 반복 재생되는 등 실제 게임플레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피싱 앱’의 일종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모바일 플랫폼을 고려하지 않고 PC, 콘솔 플랫폼만을 대상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현재 개발진은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으로, 모바일 버전 개발 계획은 전해진 바가 없다.
한편, 넥슨 측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사칭 앱 등장과 관련해 “저작권 보호 저작물의 불법 사용으로 확인하였으며, 앱 마켓 쪽 대응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마켓 내 앱 삭제까지는 일정 시일이 걸리는 만큼, 이전까지는 이용자들 개개인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