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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 “‘로난민’ 받아라!”, ‘검은사막’ 신규 유저 유입에 상승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7.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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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인기 게임 ‘검은사막’이 신규 유저 유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제공=더로그
제공=더로그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7월 2주 차(7월 10일~7월 16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3주 연속 사용 시간 증가로 주간 점유율 10위권 내 진입을 목전에 뒀다.

더로그에 따르면 7월 2주 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1,949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4.4% 감소, 전월 대비 16.7%,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7.5%(평일 평균 14.3%, 주말 평균 25.5%)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6.2% 하락했으며, 주간 점유율도 36% 초반대로 감소했다. ‘피파온라인4’는 2주 연속 토요일 일일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은 6.1% 감소했다.

상위권 FPS 게임 중에서는 ‘서든어택’이 유일하게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상승했으나, ‘발로란트’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오버워치’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디아블로4’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한편, 금주 PC방 차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검은사막’이다.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36.0% 상승하며 13위에 랭크됐다. ‘검은사막’은 신규 유저 유입과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3주 동안 점유율 순위를 10계단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검은사막’은 ‘로스트아크’에서 이탈한 유저(이하 ‘로난민’)를 성공적으로 흡수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최근 중국 서버 검열 콘텐츠 적용 논란 및 신규 군단장 레이드 연기 여파로 게임을 떠나는 난민이 다수 발생했다. 

‘로난민’들이 대체제를 찾아 유입되자, ‘검은사막’ 운영진은 24시간 밀착 소통으로 신규 유저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버를 확충하는 등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게임 내 희귀 탈 것 아이템인 ‘환상마’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와 풍성한 여름맞이 업데이트가 ‘로난민’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은사막’ 외에도 ‘로난민’의 유입으로 인해 다수의 PC MMORPG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각각 9.4%, 14.4% 증가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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