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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프리뷰] “1황은 바로 나야 나!” ... 젠지-kt, 세터데이 쇼다운서 ‘격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7.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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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각각 12연승과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와 kt 롤스터가 토요일 저녁 격돌한다. LCK 서머 7주 차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이 드디어 ‘1황’을 가리기 위한 승부에 나선다.
젠지와 kt 롤스터는 현재 LCK 서머를 양분하고 있는 팀이다.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서머에 임하고 있는 젠지는 개막 이후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kt 롤스터는 1주 차에서 젠지에게 일격을 당한 이후, 5주 동안 연승을 쌓아가며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정규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할 확률이 높아지기에, 다수의 해설 위원들도 젠지와 kt 롤스터의 경기를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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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대 전적 2:2 ‘팽팽’
젠지와 kt 롤스터는 올해 스프링 시즌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프링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kt 롤스터가 2;1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지만,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에서는 젠지가 kt 롤스터를 3:1로 제압하면서 최종 결승전에 올라갔다.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승리한 젠지는 여세를 몰아 최종 결승전에서도 T1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젠지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kt 롤스터가 놓아준 셈이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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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머 1라운드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6월 9일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젠지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지만, 2세트에서 발생한 ‘에이밍’ 김하람의 실수 한 번으로 흐름이 젠지에게 넘어가면서 내리 2,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젠지는 서머 정규 리그 내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을 이어갔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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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의 경기는 kt 롤스터에게도 자극제가 됐다.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를 실수로 인해 내줬다는 아쉬움은 감독, 코치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전해졌고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kt 롤스터는 17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으며,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12승의 젠지와 11승 1패의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서머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칠 가능성도 높다. 젠지가 이긴다면 두 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kt 롤스터가 2:0으로 이길 경우 1위에 올라선다.

오렌지 전차 만나는 T1
6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7승 5패로 승패가 같아진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21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최근 2년 동안 상대 전적을 보면 T1이 6승 1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2라운드에서도 T1이 이길 것이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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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2023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7승 1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승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2월 2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기록이 무산됐다. 서머 1라운드에서도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할 정도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게다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이 손목과 팔 부상으로 인해 2주 연속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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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는 T1을 잡아낼 수 있는 적기다. 정글러 ‘그리즐리’ 조승훈이 합류한 이후 최근 2주 동안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이번에 T1을 잡아내면 4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T1을 또다시 만날 수 있기에 이번 2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해설진도 정상결전 ‘기대’
LCK를 중계하는 국내외 해설자들도 22일 열리는 젠지와 kt 롤스터의 매치업을 꼭 봐야 하는 경기로 꼽았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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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젠지와 kt 롤스터의 대결은 서머 우승자를 가리는 매치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 또한 “이 경기는 반드시 봐야 한다”며 “누가 LCK의 1황인지 가리는 매치업”이라며 추천했다.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은 “호랑이는 롤러코스터를 무서워할까?”라는 표현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경기로 꼽았다. 
 

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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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은 19일 열리는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를 추천하면서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업그레이드된 디플러스 기아가 kt 롤스터도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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