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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분 얼라이언스 이승목 대표 “대체불가토큰 공동구매로 건전한 시장문화 선도 ‘자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7.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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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플랫폼 슬로건은 ‘대체불가토큰 고래의 클럽하우스(The Clubhouse of NFT Whales)’입니다. ‘라분 얼라이언스(Laboon Alliance, 이하 라분)’는 소셜커머스 대체불가토큰(NFT)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권리와 혜택을 지원 받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래(큰 손) 투자자부터 일반 시장 참여자까지 다양합니다.”
이승목 대표는 대체불가토큰 시장 참여자들이 직접 모여 할인 및 특정 혜택 정보 등을 교환하는 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라분’을 세웠다. ‘라분’ 이용자들과 대체불가토큰 상품 공동구매 할인을 추진하고, 프로젝트사의 관심도 유도해 회원 등급에 따른 자체 이벤트 등으로 플랫폼을 이끌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까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플레이댑(PlayDapp)’의 전략이사로 근무했을 정도로 업계 내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난 2017년 블록체인 업계로 진출한 그는 ‘컴투스홀딩스’와 ‘룽투코리아’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중장기 전략을 구상한 이력도 있다. ‘공정한 이용자 보상’은 이 대표가 게임 업계에서 블록체인 산업으로 진출한 주된 이유였다.
 

▲ 이승목 ‘라분 얼라이언스’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이승목 ‘라분 얼라이언스’ 대표(사진=경향게임스)

한편 ‘라분’은 올해 3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라분’ 회원은 1만 6천 명 이상이다. 회원 한 명이 보유한 대체불가토큰 자산 가치와 구매 파워는 평균 1백만 원으로 집계된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산업 컨설팅 업체부터 게임 및 제작/관리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투명하고 정당한 블록체인 시장 조성 ‘집중’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블록체인 업계에 첫 발을 들였다. 업계 진출 전 17년 동안 정보기술(IT) 비즈니스 및 게임산업 경험을 가졌던 그는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인 ‘플레이댑(PlayDapp)’의 창업 멤버로 업력을 쌓았다. 지난해까지 ‘플레이댑’ 프로젝트의 전략이사로 근무한 이 대표는 올해 대체불가토큰 소셜 커머스 공동구매 플랫폼인 ‘라분’을 설립했다.
“‘케이티(KT) 콘텐츠’ 전략팀에서 첫 경력을 시작한 후, ‘컴투스홀딩스’, ‘룽투코리아’, ‘아이지에이웍스’ 등의 회사에 재직했습니다. 총 네 곳의 업체에서 창업 멤버로 사업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인수합병(M&A) 등의 중장기 전략을 담당했습니다. ‘라분’ 창업 전에는 ‘플레이댑’ 창업 멤버이자 전략이사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 ‘라분 얼라이언스’
▲ ‘라분 얼라이언스’

이 대표는 산업 참여자 모두가 투명하게 정당한 보상을 받는 세상을 만든다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설명에 매료돼 게임업계에서 또 한 번의 도전을 결심했다. 블록체인을 기존 게임산업 문제점 중 하나인 이용자 보상 체계에 대한 해결책으로 봤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산업 참여자로서의 목표는 참여자 모두가 투명하게 거래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시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블록체인 산업이 과도기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한 제 믿음은 유효합니다.”

‘라분’, 소셜 커머스 대체불가토큰 공동구매 시장 ‘개척’
‘라분’은 온체인 대체불가토큰 데이터 기반 소셜 커머스 공동구매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 회원들은 보유 대체불가토큰 가치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는다. 등급에 따라 대체불가토큰 공동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할인율이 달라진다. 커뮤니티 및 이벤트 참여 점수에 따른 보상 시스템도 존재한다.
 

▲ ‘라분 얼라이언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대체불가토큰 가치에 따라 등급과 혜택을 부여한다
▲ ‘라분 얼라이언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대체불가토큰 가치에 따라 등급과 혜택을 부여한다

“‘라분’의 슬로건은 ‘대체불가토큰 고래의 클럽하우스(The Clubhouse of NFT Whales)’입니다. 우리 플랫폼은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대체불가토큰 시장 참여자들이 직접 찾아오는 공간을 표방하는 과정 속 만들어졌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대체불가토큰을 구매하고 찾는 플랫폼으로서 성과를 낸다면 이용자 트래픽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전 세계 대체불가토큰 보유자는 약 4백만 명이다. 이 대표는 과거 경험에서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사의 전 세계 보유자 대상 효율적인 광고는 쉽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고 얘기했다. 결국 그는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공동구매라는 전략을 통해 이용자가 모이고 프로젝트사까지 찾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라분’ 회원 수는 출시 석 달 만에 1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플랫폼에 연결된 회원 지갑의 대체불가토큰 전체 평가 가치도 1천만 달러를 상회합니다. 특히 플랫폼 가입자 일인 평균 대체불가토큰 보유 자산이 100만 원에 달한다는 점은 ‘라분’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믿습니다.”
 

▲ 이승목 ‘라분 얼라이언스’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이승목 ‘라분 얼라이언스’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집단 지성’이 운영 지향점
‘라분’은 출시와 함께 가시적인 지표를 달성함에 따라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사에서 투자와 광고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이스크라(Iskra)’와 컨설팅 업체인 ‘디스프레드(DeSpread)’는 이 대표가 소개한 대표적인 ‘라분’ 투자사였다.
“우리 플랫폼의 비전은 대체불가토큰 고래들이 블루칩 상품의 고객이자 시장의 열렬한 신봉자로서 받아야 할 권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분’ 이용자들이 ‘집단 지성’으로 서로 양질의 대체불가토큰을 추천하고 구매 관련 정보도 공유하는 장이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집단 지성’은 이 대표가 언급한 ‘라분’의 플랫폼 발전 방향이었다. 이 대표는 대체불가토큰 시장 참여자들이 모여 특정 상품과 프로젝트에 한정하지 않고 ‘집단 지성’을 통해 다방면적으로 정보를 다루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가 거론한 다방면적인 정보는 공동구매를 통한 실질적인 할인부터 특정 혜택 등을 포함했다.
 

▲ ‘라분 얼라이언스’는 플랫폼에서 대체불가토큰 시장 및 투자자 동향 분석 리포트도 제공 중이다
▲ ‘라분 얼라이언스’는 플랫폼에서 대체불가토큰 시장 및 투자자 동향 분석 리포트도 제공 중이다

“보통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들은 서비스를 시작할 때 판매 자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혜택도 신규 구매자 또는 대기자에 한정해 제공됩니다. 그러나 우리 ‘라분’은 대체불가토큰에 관심있는 시장 참여자라면 경우에 따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을 갖습니다.”

‘미래 성장성’·‘가치’·‘효용성’이 사업 진행의 핵심
이 대표가 사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항은 ‘미래 성장성’이었다. ‘미래 성장성’이 확실한 시장은 산업 발전과 개인의 노력이 합쳐져 예상보다 더 큰 사업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관점이다. 그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 시장의 경우 신규 산업이라는 점에서 틀을 잡아가고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운영을 할 땐 미래가 보이는 신규 및 성장 산업에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해당 업계 전체가 성장하면 제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정체되거나 저물어가는 산업에서는 참여자 간 반복적인 출혈 경쟁으로 모두가 피폐해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 기프트박스를 통한 대체불가토큰 추첨 이벤트는 ‘라분 얼라이언스’ 이용자의 혜택 중 하나다
▲ 기프트박스를 통한 대체불가토큰 추첨 이벤트는 ‘라분 얼라이언스’ 이용자의 혜택 중 하나다

‘가치’와 ‘효용성(유틸리티)’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이 대표가 추구하는 신념이었다. 그는 대체불가토큰의 경우 고유성과 투명성을 토대로 가치를 만드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피력했다. 유행과 시세 차익에 민감한 시장 참여자들이 본질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지 않으나, 종국에는 ‘가치’와 ‘효용성’에 입각한 유의미한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열릴 거란 시각이다.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국내 외 블록체인 커뮤니티와의 건강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와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단순 ‘라분’의 회원 수를 늘리기보다는 ‘대체불가토큰 고래의 클럽하우스’라는 우리 슬로건에 맞춰 플랫폼의 확장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승목 대표는 ‘라분’이 커뮤니티 주도하에 성장하는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정리했다. 블록체인 시장의 경우 ‘공정한 이용자 보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라분’의 주인공은 그가 아닌 모두라는 의견이다. ‘가치’와 ‘효용성’을 바탕으로 이 대표와 ‘라분’ 커뮤니티가 이끌어갈 ‘대체불가토큰 고래의 클럽하우스’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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