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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빅픽처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 “WCG, 지스타급 행사로 성장하길 기대”

참석자 : 빅픽처인터렉티브 민경준 본부장, 성기범 이사, 송광준 대표, 전명수 본부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경태 팀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7.18 18:01
  • 수정 2023.07.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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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인터렉티브는 7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WCG 2023’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하고 행사의 세부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디어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송광준 대표는 입지와 인프라 측면에서 부산이 최적화된 지역이었으며, 시 차원의 지원도 매우 적극적이었기에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WCG를 지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공=빅픽처인터렉티브
제공=빅픽처인터렉티브

이하는 QA 전문

Q.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도전이었던 부분이 있다면
송광준 :
첫 번째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글로벌 전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묶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이번에는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가 중심이 됐다. 다음 대회부터는 글로벌 전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고민은 대회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올 수 있게끔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번 관람객분들의 반응을 통해 명확한 피드백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
김경태 : 부산에서 e스포츠 행사를 많이 개최했지만 단일 종목인 경우가 많았다. WCG 같은 e스포츠 중심의 종합 행사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시도였다.

Q. 앞으로 행사의 정례화를 생각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김경태 :
지역 입장에서는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를 환영한다. 부산은 게임과 e스포츠의 메카로서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스타나 BIC 외에도 e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행사가 열린다면 산업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Q. 행사를 2주 앞둔 상황에서 티켓 판매 현황이 궁금하다. 또 목표하는 방문객 숫자는 어느 정도인가
전명수 :
티켓 가격을 가능한 한 저렴하게 설정해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다. 의전보다는 진짜로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Q. 안전 문제와 관련해 대처가 있다면. 또 교통 관련해서 시 차원에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경태 :
다년간 지스타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안전 관리 모델은 이미 제도화돼 있다. 이를 면밀하게 체크해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Q. 게임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밝힌 것 같은데 인디게임들을 선보이는 자리도 추후에 마련할 생각이 있나. 또 원신이나 에픽세븐을 종목으로 삼은 것도 독특한데 대회 종목을 계속 발굴한 것인지 궁금하다
전명수 :
인디게임은 우리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어떠한 접근이 필요한지 내부적인 고민이 많다. 다만 이번에는 첫 행사 개최다 보니 서브컬처 팬덤에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인디게임의 경우 국내외에 다양한 단체나 페스티벌이 존재한다. 이들과 함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접근성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경기도권이나 서울에서도 향후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 있나
송광준 :
부산을 선정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부산이 좋은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기 때문이다. 근처에 다양한 관광지도 있어서 글로벌 팬들을 고려했을 때도 부산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 WCG의 행사 이력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부산시 차원에서의 지원도 컸다. 부산과의 파트너십은 끈끈하게 가져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Q. WCG에 어느 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나
송광준 :
지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픈 바람이 있다.

Q. 대표적인 e스포츠 성지로 광안리가 있는데 이를 검토한 적이 있나
전명수 :
초기 단계에서 옵션으로 이야기가 나오긴 했다. 다만 올해 우리가 새롭게 시도해보고자 했던 모델은 여름에 팬들이 e스포츠를 테마로 해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해보자는 것이었다. 야외 광안리 개최의 경우 실무적으로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다.

Q. 최근 e스포츠 대회는 종목사가 주도해 개최하고 있다. 향후 종목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전명수 :
빅픽처인터렉티브가 대회 방송 제작이나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주요 게임사들과 협력을 많이 해왔다. 이번 WCG를 진행하면서 게임사와 관계를 맺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WCG는 라이엇 게임즈와 협력해 ‘발로란트 챌린저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게임사를 경쟁 관계로 여기기보다 각자의 니즈를 맞춰 발전적인 방안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시도를 계속 늘려나갈 생각이다.

Q. 부산시 입장에서 WCG와 지스타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김경태 :
WCG는 e스포츠가 중심이다 보니 지스타와는 전혀 다른 행사라 생각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포인트를 마련하고자 행사 시기를 여름으로 정하기도 했다. WCG 개최를 마음먹은 것은 e스포츠 종사자들이 메인이 되는 행사를 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재 WCG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프로그램이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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