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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2003 '한국 게임산업' - 2003 가상뉴스 <1>

  • 지봉철
  • 입력 2003.0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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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게임 '인기', 패러디 아바타 '대호황'

2003년도에는 캐릭터게임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아바타서비스가 포털업체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의 일환으로 캐릭터 게임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캐릭터로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김민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닷컴업체의 토종 수익모델인 아바타 서비스가 지난해에 이어 2003년에도 톡톡히 효자노릇을 할 전망이다.
특히 게임캐릭터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익모델로 각광을 받은 아바타는 업체들의 수익에 큰 몫을 차지해 확실한 수익모델로 굳어졌다. 이같은 아바타 시장의 성장은 소비자들이 식상함을 느껴 아바타 시장이 포화현상을 보이면서 결국 시들해 질 것이라는 올해 초 예측을 깨고 고성장을 거듭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아바타 서비스의 원조업체인 네오위즈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 아바타로만 올린 매출이 187억2천만원으로 이 기간 전체 매출 295억9천만원의 63.2 %를 차지했다.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단숨에 순이익 158억원을 남긴 인터넷 게임포털업체 넷마블도 지난 4월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매출 270억원 가운데 90억원 정도를 아바타 서비스로 재미를 봤다.

지난 4월 아바타 서비스를 선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하루 평균 2천만~3천만원, 월 평균 10억원 내외의 아바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아바타 수입은 이 회사가 3/4분기까지 올린 유료 서비스의 매출 134억원 가운데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셈.

최근 아바타는 연예인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 그러나 아바타에 대한 소재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에 따라 이슈가 되는 인물이 아바타로 등장하게 될 전망.
최근 인기로 따지자면 ‘김민새’ 아바타가 최고 아닌가.||■ 등급보류 무더기 '속출' 성인전용게임 '입지 확보'

국내 성인게임시장이 큰 관심을 끌고 있자, 일부러 성인용 등급인 18세 이상 이용가를 받으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오히려 개발초기부터 성인등급 목표를 공공연히 발표하고 있는 상황. 2003년도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액토즈소프트 ‘A3’의 경우 대다수의 게임업체들이 ‘18세 판정’을 받을 경우 회원들의 이탈을 우려, 상대방 캐릭터를 죽이는 플레이어킬링(PK)을 삭제하거나 몬스터의 피를 까만색으로 처리하는 등 고육지책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큰 재미를 봤다. 게임업체들의 심리를 역이용해 확실한 성인물로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 대 성공을 거둔 것.

특히 지난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일본판 성인용 게임의 등급판정을 미루면서 일본판 성인용 게임 ‘프린세스나이츠’와 ‘홍색관’이 게이머들의 때아닌 관심을 불러일으킨것도 좋은 예. 게이머들이 등급보류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게임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것이다. 국내에서 18세 이상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대폭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원본을 구해달라는 게이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영등위는 미소녀 게임이라는 장르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성상품화 등을 암시하기 때문에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할 우려가 있어 등급판정을 미뤘지만 오히려 게이머들의 관심만 불러일으켰다.
등급보류와 호기심 유발. 2003년에는 진정한 성인게임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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