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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시즌1 패치 노트 공개 … 메타 대격변 예고에 ‘시끌’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7.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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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4’ 시즌 1 패치 노트를 공개하고 시스템 대격변을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대세 메타를 너프하고 잘 쓰이지 않는 기술들을 버프하면서 달라진 게임밸런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특히 기존 엔드 스펙에서 주로 활용되던 방어력 옵션들이 대거 너프되면서 유저들은 새로운 생존책을 모색해야 하게 됐다. 사실상 기존 대세 빌드 중 대다수가 위력을 잃은 상황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여,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빌드를 짜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현재 ‘극대화 피해’와 같은 요소들에서 변경점이 예고되고 있으며, 기존 핵심 기술위주의 편성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들을 시도해 보도록 개발진이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빌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요소들은 ‘악의 심장’이 될 전망이다. 대체로 공격력과 방어력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해 부족한 요소들을 보완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아블로3’과 같은 게임에서 등장했던 세트 효과들이 연상되는 요소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게임 진행 속도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 등이 추가로 투입된 것으로 해석 된다. 

이 외에도 던전 밸런스가 조정돼 몬스터들이 강력하게 변한다거나, ‘지옥 물결’난이도가 오르는 등 변화들이 함께 공개되기도 했다. 

패치 노트가 공개된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모양새다. 긍정적인 부분은 신규 밸런스로 인해 다양한 기술들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기존 획일화된 빌드에서 좀 더 새로운 빌드들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반대로 게임 밸런스 조율로 인해 전반적인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기존 ‘핵 앤 슬래시’로서 재미가 둔화되고, 난이도 높은 액션게임으로 변화를 연상하는 유저들이 다수 등장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게임이 아니라 더 가중되는 게임으로 변화를 예상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게임 밸런스에서 중요 기술들이 너프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각 직업별로 유일하게 ‘쓸만하다’라고 느꼈던 빌드들이 너프되는 방식이라는 의견과 함께 ‘할 빌드가 없다’는 의견들도 공감을 사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게임전문가는 “패치 노트를 확인해 보면 기존 강력한 기술들을 너프하면서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으로, 이 방식은 단시간동안 밸런스를 맞출 수 있지만 반대로 유저들의 반발이 심한 방식”이라며 “이 경우 반발 의견이 거세지만 게임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교적 방어적인 관점에서 패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개발팀이 장시간동안 게임을 서비스하고자하는 계획하에서 패치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운영 단계에서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해 보면 게임의 진짜 생명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디아블로4 시즌1’은 오는 7월 21일 새벽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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