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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첫 시즌 개막했으나 … 반복된 너프 이용자 불만 ‘활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7.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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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디아블로4’가 21일 대망의 첫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전세계 ‘디아블로’ 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으나, 최근 분위기는 이용자들의 기대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의 이번 ‘악의 종자’ 시즌은 ‘악의 심장’을 포함한 각종 신규 시스템, 퀘스트 전개, 등장인물 등 다양한 시즌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중 핵심에 해당하는 ‘악의 심장’은 장신구에 착용 가능한 일종의 보석과 같은 형태로, 각각은 캐릭터들의 특정한 스킬 빌드를 강화하거나 전투 메커니즘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주는 능력으로 구성됐다.
시즌의 전체적인 흐름은 ‘악의 심장’ 관련 퀘스트를 제공하는 등장인물 ‘코르몬드’와 만나 이야기를 진행하는 한편, 지속적인 캐릭터 육성과 파밍을 병행하며 보다 강력한 능력을 지닌 ‘악의 심장’을 찾아나서는 형태로 이어진다. 기존 게임의 방식이 ‘전설 위상’과 고유 아이템을 중심축으로 캐릭터 빌드를 강력하게 구축해 나가는 형태였다면, 이번 시즌은 ‘악의 심장’이 그러한 육성 갈래의 다양성을 더욱 크게 빚어내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 '디아블로4'의 첫 시즌은 새로운 성장 시스템에 해당하는 '악의 심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개발진은 ‘디아블로4’의 정식 출시 이전부터 이어질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하며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하는 등 “정식 출시는 디아블로4의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강조해온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은 이들 향후 성과를 내다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작점의 역할을 맡고 있으나, 시즌 개막을 맞이한 최근 분위기는 다소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모양새다.
관련해 현재 전세계 ‘디아블로4’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의 패치 방향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유로는 정식 출시부터 시즌 개막에 이르기까지 각 캐릭터 빌드의 성능, 콘텐츠 구조 등을 대상으로 한 밸런스 하향 조정 작업이 너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 20일 진행된 패치에서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지옥물결 수수께끼의 고통받는 선물 궤짝에 대한 너프 작업이다. 해당 궤짝은 기존까지 다수의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쓰여왔으나, 이번 패치를 통해 관련 파밍 효율이 대폭 하락하게됐다
▲ 20일 진행된 패치에서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지옥물결 수수께끼의 고통받는 선물 궤짝에 대한 너프 작업이다. 해당 궤짝은 기존까지 다수의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쓰여왔으나, 이번 패치를 통해 관련 파밍 효율이 대폭 하락하게됐다

실제로 지난 20일 시즌 개막 직전에 진행된 1.1.0b 빌드 업데이트에서는 ‘버그에 의존하는 힘’이라는 이유와 함께 야만용사 일부 스킬에 대한 피해량 하향 조정 작업이 이뤄졌으며, 희귀 괴물 드롭 장비 위력 하향 조정, 지옥물결 ‘수수께끼의 고통받는 선물’ 괘짝 필요 변종 잉걸불 양 상향 조정, 파티 플레이 시 괴물 HP 상향 조정 등 게임 플레이와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조정 작업을 다수 진행했다. 이외에도 앞서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에서도 각종 시스템, 캐릭터 스킬, 콘텐츠 등에 빈번한 밸런스 하향 조정 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디아블로4’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분위기다. 기존 시리즈는 강력한 캐릭터 빌드와 함께 수많은 괴물, 강력한 괴물을 순식간에 처치하며 육성 및 파밍을 즐기는 매력을 선사해왔으나, ‘디아블로4’는 이와 정반대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는 우려다.
 

▲ 이번 캠프파이어 챗은 국내 기준 오는 22일 새벽 3시부터 '디아블로' 공식 트위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이번 캠프파이어 챗은 국내 기준 오는 22일 새벽 3시부터 '디아블로' 공식 트위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개발진은 21일(현지시각) ‘디아블로4’ 조 셜리 게임 디렉터와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악의 종자’ 시즌에 대해 이야기하는 ‘캠프파이어 챗’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시즌 소개가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최근 이용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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