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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공포특집 ①] 사일런트 힐 등 호러 명작 ‘풍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7.21 15:13
  • 수정 2023.07.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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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의 마음을 옥죄어오는 공포게임의 계절,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오랜 시간 ‘명작’이라 칭송받던 인기 공포게임 IP가 대거 귀환하는 한편,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를 곁들인 공포 장르 신작 역시 줄지어 등장하며 장르 시장의 열기를 더하는 분위기다.
이에 본지는 올 여름 무더위를 공포게임과 함께 지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장르 시장의 동향, 슬래셔·초자연적 등 각종 키워드에 맞춰 다양한 공포게임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다. 그 첫 이야기는 올해 초부터 말에 이르기까지 한해를 풍성하게 메우고 있는 장르 신작 시장의 이야기다.
 

▲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
▲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

구관이 명관, ‘리메이크’가 빛낸 상반기
올해 상반기 공포게임 신작 시장은 ‘리메이크’라는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다. 지난 1월 출시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3월 ‘바이오하자드 RE:4’, 6월 ‘레이어스 오브 피어’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해당 세 타이틀의 공통점은 과거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거나 높은 평가를 얻는 등 회사를 대표하는 공포게임 대표작을 최신 세대 비주얼, 게임성 등으로 일신해 다시금 선보였다는 점이다.
 

▲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각각은 지난 2008년 출시된 ‘데드 스페이스’, 2005년 ‘바이오하자드4’, 2016년, 2019년 각각 출시된 ‘레이어스 오브 피어’ 1편과 2편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이중 ‘데드 스페이스’와 ‘바이오하자드 RE:4’의 경우 단순 그래픽 개선 외에도 게임 내 시스템, 액션 메커니즘, 레벨 디자인 등 주요 요소 전반을 새롭게 일구며 신작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반면 ‘레이어스 오브 피어’의 경우 그래픽, 사운드 개선 등으로 1편과 2편의 공포를 극대화하는 한편, 신규 챕터를 추가해 ‘시리즈 완결판’에 가까운 형태라는 점이 특징이다.
 

▲ ‘바이오하자드 RE:4’
▲ ‘바이오하자드 RE:4’

리메이크 타이틀만이 올 상반기 공포게임 시장을 점유했던 것은 아니다. ‘암네시아: 더 벙커’, ‘아웃라스트 트라이얼’ 등 공포 장르 시장에서 저마다 존재감을 과시하는 IP들이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디자인이 돋보인 ‘길트’, 라디오 방송국과 DJ, 그리고 살인마라는 독특한 소재로 수준 높은 게임성을 보여준 ‘킬러 프리퀀시’ 등 규모는 작으나 저마다 고유한 매력을 갖춘 장르 신작 역시 다수 쏟아지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 ‘킬러 프리퀀시’
▲ ‘킬러 프리퀀시’

잊지 못할 이름의 부활, 명작 IP 귀환 이어질 하반기
하반기에도 공포게임 기대 신작들의 등장은 이어진다. 특히, 상반기 과거 명작게임을 재탄생시킨 게임들이 다수 등장해 시장을 빛냈다면, 하반기에는 장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포와 추억을 안겼던 유명 IP 기반 신작들이 다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리메이크를 거친 명작의 귀환 역시 연이어질 예정으로, 과거를 추억하던 각각 IP 팬들에게는 반가울 소식이 다수다.
 

▲ ‘사일런트 힐: 어센션’
▲ ‘사일런트 힐: 어센션’

하반기 공포게임 신작 시장을 장식할 주요 IP는 ‘사일런트 힐’, ‘앨런 웨이크’, ‘어둠 속에 나 홀로’ 등 3종이다. 먼저, ‘사일런트 힐’은 IP 기반 신작 ‘사일런트 힐: 어센션’과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사일런트 힐2’의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연내 정식 출시 예정인 ‘사일런트 힐: 어센션’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형태로 몰입감 넘치는 공포를 예고하고 있으며,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는 과거의 경험을 현 세대에 걸맞는 비주얼과 사운드로 재현해 다시금 안개 속 공포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 ‘앨런 웨이크2’
▲ ‘앨런 웨이크2’

‘앨런 웨이크’는 첫 작품 이후 무려 13년만에 후속작을 출시, 오는 10월 17일 ‘앨런 웨이크2’를 선보인다. 빛과 어둠을 적극 활용한 특유의 게임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공포 역시 극대화되며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어둠 속에 나 홀로’는 공포게임 고전 명작으로 잘 알려진 시리즈 첫 작품의 리메이크 타이틀로 돌아온다.
 

▲ ‘어둠 속에 나 홀로’
▲ ‘어둠 속에 나 홀로’

지난 1992년 등장했던 원작 ‘어둠 속에 나 홀로’는 후일 등장하는 수많은 3D 그래픽 기반 공포게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바 있으며, 이후 총 세 편의 시리즈로 이어진 바 있다. 과거 원작을 접해보지 못했던 이용자들이라면 오는 10월 25일 출시 예정인 신작이 공포 고전의 향수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되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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