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원신 여름축제 2023’은 숲의 원소지역인 ‘수메르’를 중심 이미지로 잡고 진행했다. 여름축제 PV의 배경도 수메르이고, 축제의 얼굴마담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번 축제에는 코스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은 수메르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방문했다. 수메르 지역 최고 중요캐릭터이기도 한 ‘나히다’의 코스플레이어도 많이 보였는데,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초청 코스플레이어이기도 한 에이크라운의 ‘댱이’는 복장은 물론이고 소품, 외모까지 나히다를 그대로 빼다 박았다는 평이다. 움직일 때마다 종이 울리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소품도 실제 게임에서 나오는 것 같은 수준이었다. 그녀가 현장에 나오면 울린 종소리는 많은 축제 참가자들의 카메라와 휴대폰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평소에도 ‘원신’ 및 다양한 게임을 즐겨하고 꼼꼼히 확인해 빼어난 의상 퀄리티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에이크라운의 ‘댱이’와 만나 코스플레이와 원신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다.  
 

Q: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에이크라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 겸 코스플레이어 댱이라고 합니다. 

Q: 코로나 기간이 끝나면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기분은 어떤가  
코로나 기간에는 팬들을 만나지 못해 조금 섭섭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가 요새 정말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행사 때마다 팬들이 응원을 계속 와줘서 매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Q: 코스프레 의상을 직접 만들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선 의상을 입었을 때 그 캐릭터와 비슷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를 표현 해주는 가발도 정말 중요하고, 장식 하나하나도 다 신경 쓰고 있습니다. 말하다 보니 의상에는 모든 부분을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의상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의상은 처음부터 만든 것은 아니고 기존 의상에서 수선하게 됐는데, 잘 만들어 짐과 동시에 빨리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Q: 오늘 의상의 특별 포인트는 어디인가  
오늘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나히다라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 캐릭터가 팬들에게 셔틀콕 닮았다고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셔틀콕이랑 비슷하게 보이게 하는 형태에 집중해 봤습니다. 원피스가 셔틀콕 실루엣이 나올 수 있게 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인 것 같아요. 

Q: 원신 페스티벌에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 대한 느낌을 말한다면 
실은 작년에도 제가 ‘치치’라는 캐릭터로 초청받아 참가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에 비해서 운영에서 준비한 것도 굉장히 많아졌고, 뭔가 더 시원해진 것 같고, 콘텐츠도 더 많아져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질서도 더 잘 정리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보기 좋아요. 

Q: 혹시 ‘원신’을 하고 있다면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소개해 달라
예전에는 열심히 했었는데, 요새는 축제나 행사가 너무 많아 바빠서 많이 못해 아쉬워요. 그래도 전에는 정말 열심히 했었습니다. 일단 오픈월드 게임이라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면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할 것이 많은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Q: 나히다의 코스프레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나히다는 수메르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꿈속에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불쌍한 아이인데, 저는 나히다가 처음 나왔을 때 눈물이 나올 정도로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귀여워서 평소에도 좋아해요. 그런데 호요버스 쪽에서 나히다와 제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캐릭터를 선정해 줬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럴 수가!”하면서 감사히 생각하며 코스프레 모델을 하게 됐습니다. 

Q; 다른 코스프레 하고 싶은 캐릭터는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는 질문이네요. 그중에 이번에 새로 나오는 폰타인 지역의 리넷이라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예뻐서 꼭 한번 연기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정말 항상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러 지역의 축제와 행사에 다니고 있는데, 항상 시간 내 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에 감동스럽습니다. 저도 에이크라운도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