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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2003 '한국 게임산업' - 2003 가상뉴스 <3>

  • 지봉철
  • 입력 2003.0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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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도메인 대박사업으로 '급부상' 포털업체들, 게임사업으로 'U턴'

게임이 포털업체의 수익의 큰 영향을 미치자, 포털업체들의 게임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02년은 캐주얼 게임과 보드게임으로 인기를 모았던 한게임과 넷마블의 약진이 두드러진 해로 평가된다.

더욱이 한게임을 서비스하는 NHN은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 거래 첫날 100% 상승하며 4만4000원의 시초가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3200억원을 넘어서면서 총액기준 1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넷마블 역시 3분기 실적이 매출 90억원에 순이익 53억3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아이템 판매와 아바타,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사업에서 올해 250억원 매출에 13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조이온이 시노조익과 게임포털 서비스사업을 개시했으며 인티즌, 다음등도 게임사업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외에도 마이클럽닷컴은 웹젠의 이수영 사장을 영입, 게임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섹스도메인보다 게임도메인이 더 돈이 되는 세상이 된 것. ||■ 3천만명이 게이머 게임독립국가 추진도 '가능'

우리나라 총인구 4764만명. 온라인 게임 누적사용자 3천만명. 수치상으로는 5세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년층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국민이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각광을 받으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게임의 누적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CR의 ‘포트리스2’ 게임의 440만개 계정을 포함 국내21개 온라인 게임업체의 게임프로그램 사용자 누적 계정수는 모두 3천만개에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계정수는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번이라도 등록을 한 적이 있는 사용자의 계정을 모두 합한 것으로, 복수계정 등록이 가능한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현재 이용자수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누적계정은 2000년 1천만개를 밑돌던 데 비해 2.5배이상으로 성장한 수치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인구수를 감안할 때 한 사람당 평균 2개정도의 계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종류도 급속히 확대돼 지난 96년 넥슨의 ‘바람의 나라’가 국내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20개로 늘어났고 현재는 20여 업체의 시범서비스를 포함 40여개로 불어났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현재 약 450만계정을, 넥슨의 ‘바람의 나라’, 액토즈소프트의 ‘마지막왕국1’이 각각 약 200만, 150만계정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게임에 대한 새로운 사회인식을 요구하고 있으며,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다. 누적사용자 3천만명, 수치상으로는 게임 대통령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을 상황인 듯. ||■ 표절시비로 업계 '시끌' 천편일률적 시스템 모방 근절돼야

2003년도 게임대상에 표절부분이 신설될 전망이다.
소재개발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게임수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2002년도가 게임표절 논쟁의 서막을 이뤘다면 2003년도는 게임표절 논쟁의 극한대립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게임시스템의 모방을 벗어나 게임제목에까지 표절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봄버맨의 표절문제가 국경을 벗어나 중국에까지 다다랐다.
최근엔 미국의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는 게임들이 무더기로 출시됐다.
게임업체들의 표절의혹이 이처럼 증폭되고 있는 것은 비슷한 배경과 시스템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 또한 국내 게이머들의 특정장르 편중이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표절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소재개발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2003년도 역시 이러한 경향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3년도 최고 인기작이 ‘리-이-니-지’, ‘비-엔-씨’가 되지 말란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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