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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여름의 kt, 젠지 꺾고 단독 1위 등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7.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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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서머 정규 리그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 종로구 롤파크서 열린 2023 LCK 서머 7주 차에서 kt 롤스터가 13연승을 이어가던 젠지를 2:0으로 완파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두 팀의 맞대결은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7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이번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kt가 2세트 도합 53분 만에 젠지를 완벽히 제압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하위권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주까지 최하위에 머물러있던 농심 레드포스는 7주 차에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팀 DRX와 광동 프릭스를 잡아내며 4승 고지에 올라섰다.
 

제공=LCK
제공=LCK

젠지도 막지 못한 여름 버프
kt 롤스터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15분 이후에 펼쳐지는 한타 능력이 가장 좋은 팀으로 꼽힌다. 초반 라인전에서 불리하더라도 대형 오브젝트를 놓고 펼쳐지는 교전에서는 거의 지지 않았다.
 

제공=LCK
제공=LCK

22일 젠지와의 대결에서도 kt 롤스터의 패턴은 그대로 이어졌다. 1세트 11분경 중앙 지역에서 첫 킬을 따낸 kt는 17분에 중앙 위쪽 정글을 파고들어 싸움을 걸었고 3킬을 챙겼다. 21분에 용 지역 전투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제이스가 쿼드라킬을 챙긴 kt는 내셔 남작을 가져간 뒤 젠지의 포탑을 연이어 무너뜨렸고 27분 만에 넥서스를 깼다.
2세트에서 젠지에게 5분 만에 첫 킬을 내주면서 끌려간 kt는 12분에 용 지역 전투에서 젠지 선수들 2명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하단 지역을 장악한 kt는 매복 작전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차이를 벌렸고 21분에 바론 지역 전투에서 승리한 뒤 버프를 달고 젠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26분 만에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kt가 2:0으로 승리함으로써 두 팀은 13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선 kt가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매운맛 살아난 농심, PO 막차 경쟁 변수
서머 7주 차에서 kt 롤스터만큼이나 주목을 받은 팀은 농심 레드포스다. 6주 차까지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랭크됐던 농심 레드포스는 7주 차에서 DRX와 광동 프릭스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4승 고지에 올라섰다.
 

제공=LCK

농심 레드포스가 꺾은 DRX와 광동 프릭스는 각각 3승과 4승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놓고 경쟁하는 팀들이다. 이번 서머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봐도 이들이 한 수 위로 보였지만 농심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빈틈을 노렸고 두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농심이 7주 차에서 4승 10패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하위권 5개 팀들의 구도가 미궁에 빠졌다. 6위인 광동 프릭스부터 9위인 농심까지 4승 10패로 승패가 같아졌고 10위인 DRX도 3승 11패로 한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아, 어느 팀이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팀들은 남은 네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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