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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멀티 플랫폼’ 사활 건 넷마블 하반기 신작 라인업 ‘집중분석’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7.24 13:22
  • 수정 2023.07.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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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다수의 웰메이드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회사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등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함에 따라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판호 발급 게임들도 현지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매출 극대화가 노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 넷마블 라인업을 집중 분석 해봤다. 
 

 

넷마블에서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대다수의 타이틀들은 PC와 모바일 간 멀티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게임은 MMORPG, 액션 RPG, 수집형 RPG, 전략, 방치형 등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신의탑’ 첫 스타트, 원작 아성 넘을까
우선, 7월 26일 하반기 포문을 여는 타이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웹툰 원작을 게임으로 생생하게 옮기기 위해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을 앞세워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으며, 원작자 SIU와 협업해 오리지널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성 측면에서는 플레이 진입 장벽을 낮춰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략 전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공성 전략 게임으로, 8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지난 6월 29일부터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세계 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대규모 실시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공중 유닛과 거대 병종 등 특색 있는 전투 유닛과 해상전, 공중전 등의 요소는 기존 동일 장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다.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드코어 대형 신작 잇단 공개
기존에 공개했던 대형 신작들도 곧 출시 일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인 게임으로,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를 앞세웠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OBT가 시작되는 등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스타 2022에 출품해 호응을 얻었던 4종 게임들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나섰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뷰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웹툰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을 담은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C게임 ‘하이프스쿼드’도 대기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4월 19일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연내 국내 및 일본 지역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7대죄’ 등 중국 판호 발급작 ‘흥행몰이’ 예고 
최근 판호 발급에 따라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일곱 개의 대죄’와 ‘A3: 스틸얼라이브’, 북미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5종이 있다.
‘샵 타이탄’과 ‘신석기시대’는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A3: 스틸얼라이브’는 3분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나라’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제2의 나라’와 ‘일곱 개의 대죄’는 텐센트, ‘신석기시대’는 지라프, ‘A3: 스틸얼라이브’는 넥스트조이, ‘샵타이탄’은 갤럭시매트릭스가 현지 퍼블리싱을 맡는다.
가장 먼저 출시된 타이틀은 ‘샵 타이탄‘으로, 지난 4월 중국에서 iOS 버전으로 가장 먼저 출시됐으며, 내년 초 AOS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신석기시대’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MMORPG라는 특성을 살려 고유의 경쟁요소를 극대화해 출시할 계획이며, ‘제2의 나라’는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텐센트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맡은 ‘스톤에이지’ I·P 기반의 신작 ‘석기시대: 각성’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게임들은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지화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 여부가 긍정적이란 전망이 나온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와 개발사에 따라 현지화 수준의 차이는 있다”면서도 “1년 이상의 과정을 거친 만큼, 많은 부분들이 현지화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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