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리억세스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터널 리턴’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7월 3주 차(7월 17일~7월 23일)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PC방 차트 3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더로그에 따르면 7월 3주 차 전국 PC방 총 사용 시간은 약 1,944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3% 감소, 전월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주간 평균 PC방 가동률은 17.5%(평일 평균 15.6%, 주말 평균 22.4%)를 기록했다.
7월 3주 차에는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들이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8.6% 증가했으며, 주간 점유율도 39%대로 상승했다. 상위권 FPS 게임 중에서는 ‘발로란트’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8.7% 증가하면서 ‘서든어택’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피파온라인4’는 ‘PC방에서 여름나기’ 이벤트 종료 이후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31.8% 하락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메이플스토리’ 역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다소 하락(1.5%)했으나, ‘피파온라인4’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한편, 금주 PC방 차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게임은 ‘이터널 리턴’이다.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53.5% 상승하며 10계단 상승한 23위에 랭크됐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 21일 2년 9개월의 얼리억세스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터널 리턴’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 내 콘텐츠를 대거 개편하는 초강수를 뒀다. 개발사 측은 밸런스 문제를 야기했던 솔로 및 듀오 모드를 일시적으로 삭제하고 스쿼드 모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이와 함께 튜토리얼 시스템을 강화하고, 모닥불 시스템을 통해 음식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진입장벽 완화를 꾀했다. 이 같은 개편에 힘입어 ‘이터널 리턴’은 정식 출시 당일 스팀 인기 게임 1위 및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외에도 PC MMORPG가 2주 차에 이어 3주 차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강선 CCO를 임시 디렉터로 긴급 투입한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8.7% 증가했으며, ‘검은사막’과 ‘마비노기’도 각각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1.4%, 1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