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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일방 전쟁 삭제, 플레이어 유치 과감한 결단 ‘눈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7.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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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를 대표하는 MMORPG ‘검은사막’이 최근 수많은 신규,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무분별한 PK, 적대 길드를 향한 괴롭힘 등 다양한 수단으로 사용되던 ‘일방적인 전쟁’ 시스템을 제거한다는 소식으로, 그간 ‘검은사막’ 내에서 발생하던 이용자 PvP의 풍경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 '검은사막'
▲ '검은사막'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는 27일 모험가님들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향후 적용될 주요 시스템 개선, 업데이트 등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번 편지에서 전해진 소식은 크게 두 가지 큰 변화를 담고 있다. 일방적인 전쟁 선포 기능 삭제와 마르니의 밀실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사냥 효율성 개선 작업이다.
먼저, 일방적인 전쟁 선포는 이를 통해 PK를 당하는 플레이어들의 불쾌한 경험을 없애기 위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기존까지 게임 내에서 전쟁 선포는 MMORPG로써 자유로움을 보장하기 위해 유지되어 왔으나, 자유보다는 ‘괴롭힘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일이 너무도 많기에 시스템 삭제를 진행하게 됐다. 추가적인 괴롭힘 방지를 위해 PK를 통한 성향 수치 반영이 단일 캐릭터가 아닌 가문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끔 변경할 계획이다.
김재희 총괄 PD는 “현재 개발 중인 장미 전쟁도 잘 준비해서 재미있는 다양한 스타일로 PvP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PvP 콘텐츠 축소에 대한 우려를 덜겠다고 덧붙였다.

사냥터 효율 증대는 일반적인 필드 사냥터 구성부터 개인이 이용 가능한 마르니의 밀실 시스템 개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작업을 예고했다.
최근 이용자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기존 사냥터에서 효율적인 사냥을 즐기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이에 따라 사냥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일을 완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마르니의 밀실은 1시간 사용 뒤 1시간 동안의 사용 대기 시간이 주어지며, 이후 다시 1시간을 이용 가능한 형태로 개선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 밀도가 낮은 서버를 찾기 위한 서버 이동 대기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5분으로 축소, 효율적인 사냥터를 찾기 위한 서버 이동의 불편함을 덜어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오네트, 오도어 등 이벤트 콘텐츠를 상시 콘텐츠로 전환, 특정 사냥터에 대부분의 인원이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예고된 개선 사항 가운데 마르니의 밀실 시스템의 경우 서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 요구됨에 따라, 업데이트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한편, 김재희 총괄 PD는 “내용만 보면 파격적이고 큰 내용일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 따라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시도하고 또 시도하면서 내린 결정이다”라며 “이번 결단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개선하고 업데이트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지속적인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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