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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게임업계 10대 뉴스 <2> 모바일게임

  • 이복현
  • 입력 2002.12.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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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모바일게임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1천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장 역시 약 2∼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게임 분야’가 게임시장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올 초만해도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모바일게임층의 확대와 더불어 컬러폰의 보급확대 등으로 게임이 질적으로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 이후부터 점차 ‘모바일게임’시장은 이동통신사의 지원을 받아 TV광고를 하면서 톡톡히 매출효과를 기록, 더욱 큰 매출액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엠드림, 컴투스, 게임빌, 지오인터랙티브, 엣데이터, 포켓스페이스, 노리개소프트 등 모바일게임업체들의 매출액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컬러콘텐츠의 힘이 컸는데 SK텔레콤의 네이트에서는 ‘갤러그’, ‘짱구는 못말려’, ‘테트리스’, ‘포트리스 더블’, ‘폰고도리2’가 올해 다운로드 게임으로는 인기를 얻었다.
KTF의 매직엔에서는 ‘깨미오 고스톱’, ‘넷 알까기’, ‘조폭축구’, ‘파라파댄스’, ‘포트리스 더블’이, LG텔레콤의 이지 아이에서는 ‘1942’, ‘이지고스톱’, ‘포트리스’, ‘폰고도리2’, ‘홀맨운동회’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같은 모바일게임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모바일게임시장에 뛰어들려는 업체들도 늘었다. 약 2백∼3백여 업체들이 모바일게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을 정도.
특히 기존 국내 PC, 온라인게임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모바일게임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올 한해 모바일게임시장은 수십개의 게임보다 단 하나의 게임의 위력을 보여준 시기였다. 바로 ‘킬러콘텐츠’의 힘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엠드림의 ‘갤러그’를 들 수 있다.
이 게임으로 인해 엠드림은 상반기 모바일게임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 다른 업체들로부터 시기와 부러움을 샀을 정도다.
이같은 엠드림의 성공으로 인해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인기 있는 콘텐츠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따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컴투스는 ‘테트리스’의 국내 모바일게임 판권을 획득했으며 지오인터랙티브는 ‘짱구는 못말려’ 판권을, 게임빌은 방송콘텐츠 ‘야인시대’와 영화 ‘챔피언’의 판권을, 엣데이터는 ‘봄버맨’ 등의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센스 게임과 캐릭터 게임의 강세는 이후 유명 PC나 온라인게임, 캐릭터, 연예인들의 판권을 확보 경쟁으로 확산됐다.
이같은 현상은 히트작을 모방해 각색한 듯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 의욕을 줄이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업체에서는 “특히 외산 라이센스 게임의 인기로 인해 국산 콘텐츠를 키워야 한다”는 자성이 일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컴투스, 엣데이터, 지오인터랙티브, 게임빌, 웹이엔지코리아 등 다수의 국내 모바일게임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돼 국산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등급분류 방침으로 인해 모바일게임도 등급심의를 받으면서 등급심의비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심의비를 내리면서 이 문제는 일단락됐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도 등급보류 판정을 한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살인광잭’, ‘미행’, ‘무아지경’ 등 3편의 일본 18금 게임들인데 관련업체가 이들의 등급신청을 포기했다.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모바일게임분야는 ‘유무선연동게임’와 ‘네트워크게임’에 대한 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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