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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e스포츠 축제 WCG 2023 성료 ... 방문객 2만여 명 운집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7.3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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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오프라인 e스포츠 페스티벌로 돌아온 WCG 2023 BUSAN이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공=WCG
제공=WCG

빅픽처인터렉티브(이하 빅픽처)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스마일게이트, 터틀비치, 벤큐가 후원하는 WCG 2023 BUSAN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됐다.

빅픽처는 WCG 2023 BUSAN에서 그동안 WCG가 보여왔던 국가 대항 e스포츠 대회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게임 부스와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e스포츠 이벤트를 마련해 게임과 e스포츠 팬 중심의 새로운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그 결과 행사 기간 실내외 인원 규모를 기준으로 3일간 약 20,632명이 방문하며 약 12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온 WCG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빅픽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안전에 만전을 가하여 행사를 운영했다. 여름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쾌적한 티켓 발권 대기를 위해 티켓 부스는 모두 실내에 위치했으며 부스별로 입장 대기 공간을 확보했다.

전시장 내부에도 출연진 및 운영진 대기 공간을 별도로 두어 동선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동시에 관람객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유기적으로 조정했으며, 현장 안전 요원과 유관기관(경찰서 및 소방서)의 지원 인력 또한 병목 현상이 예상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WCG 2023 BUSAN의 다양한 행사들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올해 열린 ‘WCG 그랜드 파이널’에는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그리고 ‘모바일 레전드: 뱅뱅’ 종목으로 글로벌 58개국의 WCG 토너먼트 참가자들을 제치고 올라온 상위권 선수들이 격돌했다. 그 결과 ‘하스스톤’은 대한민국의 김덕용 (DuckDragon)이 우승을 차지했고 ‘클래시로얄’은 브라질의 루카스 비니시우스 바티스탸 로샤 (LucasXGamer)가, ‘모바일 레전드: 뱅뱅’은 인도네시아의 프로팀 Evos Icon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WCG를 추억하는 팬들을 위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WCG Rivals#4 한중전’도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WCG Rivals#4 한중전’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종목으로 한국의 장재호(Moon)와 엄효섭(FoCus), 중국의 왕수웬(Infi)과 루웨이량(Fly100%)이,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의 조성주(Maru)와 김유진(sOs), 중국의 리페이난(Oliveira)과 후시앙(Macsed)이 맞붙었다.

오랜만에 WCG 무대에 오른 양국 선수들에게 관람객과 생중계 시청자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특히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장재호(Moon)는 팬들을 향해 “WCG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한국팀이 승리해서 두 배로 더 기쁘다.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종목으로는 성우 토크쇼와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먼저 성우 남도형, 홍범기, 박신희는 ‘에픽세븐’ 퀴즈쇼 및 차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피풀(P.pool)’을 활용한 스크립트 읽기 등의 코너를 진행하며 관중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에픽세븐 길드워 인비테이셔널’ 또한 한국 최상위 기사단 2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으며, 두 기사단 중 ‘1st’가 승리하며 최고 명예 기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로팀 선수들이 참여한 ‘KD 올스타전’ 또한 다양한 선수들이 어우러져 이벤트 모드와 정식 매치 모드 등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더해 호요버스는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으로 WCG에서 e스포츠를 선보였으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 중 쑨 류위 (도샤바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WCG 2023 BUSAN에서 최초로 공개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브레이버스’ 또한 TCG e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기간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부스에서는 룩삼 등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관람객에게 ‘쿠키런: 브레이버스’ 플레이 방법을 가르치고 대결하는 미니게임 존,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려주는 쿠키런 초상화 이벤트, 굿즈샵 등이 마련되어 호응을 얻었다. 30일 진행된 홍진호, 이윤열, 우정잉, 카라미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이벤트 매치를 통해서는 ‘쿠키런’ IP의 TCG e스포츠 생중계를 처음 선보였다.

WCG 역대 최초로 선보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쇼케이스와 인플루언서 팬 미팅 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1분 만에 전 석 매진을 기록했던 카론 크리에이티브 소속의 버추얼 보이 그룹 ‘레볼루션 하트’ 쇼케이스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이벤트와 콘서트가 진행됐고 이어 신인 버추얼 걸 그룹 ‘에스더’의 데뷔 무대로 열기를 이어 나갔다.

카론 크리에이티브와 트레저헌터 소속의 다양한 게임 인플루언서가 팬과 소통한 팬 미팅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와나나크루, 쵸단, 가재맨, 마젠타, 류제홍, 학살, 명훈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WCG 2023 BUSAN 개최를 기념해 팬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인플루언서 라운지에서도 상주하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WCG 2023 BUSAN 행사 기간 진행된 관람객 간의 스파링 이벤트, 인플루언서와 관객 간의 매치 이벤트인 ‘WCG CHALLENGE’부터 ‘WCG 레트로 게임존’에서 30명의 셀러들이 WCG 최초로 선보인 특별한 ‘레트로 장터’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은 “12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한 WCG 2023 BUSAN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WCG가 부산에서 더 성장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e스포츠 산업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빅픽처 송광준 대표는 “더운 날씨에도 3일간 BEXCO에서 WCG 2023 BUSAN을 즐기신 관람객 여러분과 행사 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WCG는 4년 만의 첫 오프라인 행사와 관련된 의견들을 발판 삼아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콘텐츠와 함께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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