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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인터뷰-엠게임 이동훈 개발실장] 오리엔탈 판타지의 참맛, ‘풍림화산’으로 느껴보세요!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7.0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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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 풍림화산 이동훈 개발실장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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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1월 출생
1998년 7월 위즈게이트 입사 (현 엠게임)
1998년 8월 천리안(데이콤) 매직콜 탑재용 보드 게임 개발 자체 게임 포털 ‘넷게임’용 [넷바둑] 서버 프로그래머
1999년 [다크세이버] 서버 프로그래머
2000년 [소마신화전기] 서버 프로그래머 팀장
2001년 [드로이얀 온라인] 서버 프로그래머
2003년 [드로이얀 온라인] 프로젝트 메니져
2006년 現 [풍림화산] 개발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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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보다 높은 곳으로, 보다 넓은 곳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이라는 최대의 적과 싸워 이겨내야만 한다.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사회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돌을 피하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습성이 짙다. 그러나 모든 산업에서 그러하듯 이러한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수고 새로운 미개척지를 열어 나가는 이들이 있다. ‘풍림화산’을 개발중인 엠게임의 이동훈 개발실장도 이러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동훈 실장은 그간 무협하면 중국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는 동양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풍림화산’ 내에 도입시켰다. 기존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힘든 길임을 알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선택한 이동훈 실장. 그렇기에 오는 12월 1일 두 번째 출격을 앞두고 있는 ‘풍림화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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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 게임소개
‘풍림화산(가제)’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협적인 요소가 많이 담긴 MMORPG이지만, 단순히 중국에 치우치지 않고 동양판타지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풍림화산’은 기획 초기부터 로드무비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로드무비란 여행을 하며 예측불허한 사건들을 접하고, 이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영화를 일컫는다. 이에 따라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Toon Shading(툰쉐이딩) 그래픽 엔진으로 표현되는 캐릭터와 몬스터, 또 인스턴스 던전(이하 인던) 등을 통해 게이머는 영화 속 주인공의 모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인스턴스 던전의 도입은 물론, 던전을 구성하는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이용해 제시되는 퍼즐을 해결한다거나 숨겨진 통로나 보물을 찾는 모험적인 요소가 풍부하다. 특히 몬스터 또는 협행을 쌓게 해주는 몬스터를 사냥하며 레벨업의 목적 외에 동행들의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게임을 즐기면 즐길수록, 지루함 보다는 애니메이션의 재미와 게임을 통해서만 충족할 수 있는 대리만족감에 유저들은 분명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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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림화산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 ‘풍림화산’은 기본적인 MMORPG의 재미를 추구하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게임이다. 중국 외에 동양의 판타지 문화를 전파하고, 극 사실주의가 주를 이뤘던 기존 MMORPG와는 달리 툰쉐이드 방식을 채택,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게임성이나 스토리 역시 애니메이션 적인 요소를 듬뿍 가미해 마치 자신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유저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오리엔탈 로드 무비를 표방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를 의미하나.
≫ 다른 무협 게임들이 중국이라는 편향적인 구성 속에서 놓치거나 다루지 못한 신선한 소재들이 많이 있다. 신비롭고 신기하지만 같은 동양권내의 문화로서 어색하지 않은 이 배경 속에서 유저의 캐릭터, 즉 주인공들은 모험의 길을 떠나게 된다. 모험을 시작하면서 어렴풋한 불길한 존재, 막연하게 떠난 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겪는 에피소드들, 떠도는 소문들에서 그 불길한 존재는 점점 구체화 된다. 다시 말해 유저들에게 왜 이게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제시해 주는 목적성이 뚜렷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 ‘풍림화산’은 무협의 냄새가 짙은데.
≫ 무협이라는 장르 구분을 굳이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풍림화산’이 오리엔탈 판타지로 인식되는 것을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들이 동양 신화와 에피소드들을 소재로 삼아 그려지고 있다. 이미 그 분야에서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영역도 크게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소재들과 이미지를 차용하여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은 상당히 매력이 있었고,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 ‘풍림화산’의 특징에 대해.
≫ 현재 출시된 MMORPG와 온라인 게임을 통틀어 확연히 대비되는 독특한 비주얼과 이를 바탕으로 그려지는 낯설지 않는 애니메이션 풍 이미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유저들의 자유도를 배려한 전투시스템과 수없이 많은 조합이 가능한 스킬과 장비, 손맛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콘솔게임의 타격감을 도입했다. 여기에 ‘경험치’라는 의미를 여과없이 도입해 단순히 사냥만이 아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노하우 등이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사냥 이외에도 던전 수색, 탐험, 새로운 조합을 발견하는 것이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 성공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 기존 게임들을 살펴보면 커뮤니티의 유대, 공성, 세력전의 지나친 강조로 각자의 캐릭터들은 일개 구성원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에서 느끼는 재미와 몰입도는 충분히 제공하되, 한 명의 구성원이 군중에 뭍혀 일개 도구로 전락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면 협동의 즐거움을, 혼자 하면 솔로잉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솔게임에서 느꼈을 법한 타격감과 스킬 이펙트 등을 극대화시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게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게임만의 특장점을 부각시켜 유저들에게 어필할 방침이다. 쉽게 말해 현실에서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만한 일들을 게임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어필해 대리만족감을 충족시켜주는 한편, 게임을 즐기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듯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 게임의 재미요소는 무엇인가.
≫ 가장 큰 재미요소는 바로 유저들이 게임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의 전환으로, ‘풍림화산’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지만 각각의 유저들은 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보게 될 것이다. 유저 본인을 영웅으로 만들어줄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퀘스트, 로드 미션들이 존재하고 마치 ‘풍림화산’의 게임 흐름이 본인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기획했다. 또, ‘혼령’ 이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의 게임플레이를 돕고 있다.

■ 혼령은 어떤 시스템인가.
≫ 혼령은 전투에 관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유저의 잠재능력을 발현시켜 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준다. 혼령과의 교류가 활발할수록 혼령은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며, 위기의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기본적인 MMORPG의 전투와 커뮤니티는 물론, 유저 중심으로 움직이는 게임의 스토리, 평생 게임파트너 ‘혼령’ 등을 통해 유저들은 ‘풍림화산’의 재미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 타겟 연령층은 몇 세로 보고 있나.
≫ 1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를 주 타겟으로 삼고 있다. 애니메이션 풍의 비주얼이라고 해서 유아스럽거나 캐주얼 풍이 아닌, 고급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느낌을 주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많은 양의 컨텐츠를 담게 되는 MMORPG인 만큼, 게임의 깊이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게임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해야 하며, 좀 더 빠져들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적절한 과제를 부여할 계획이다.

■ 향후 일정과 목표가 있다면.
≫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장르는 나름대로의 역사가 길고 고증이 풍부하여 탄탄한 세계관과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게임들이 많다. 동양을 배경으로 한 MMORPG들도 많이 출시됐지만, 한 지역이나 하나의 문화로 편중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렇기에 ‘풍림화산’이 ‘오리엔탈 판타지’라는 동양의 환상시대를 대변하고,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는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는 12월 1일 2차 오리지널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초에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상반기경에는 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로움을 지향하고 모색하는 만큼 유저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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