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한’ 이후, 1년여 만에 신작 발표다. YNK코리아에게 이번 신작이 갖는 의미가 있는가?
- 2007년을 맞아 신작 공개와 비전 발표를 한 만큼 새로운 도약의 시기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개발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는 ‘개발형 퍼블리셔’로 거듭나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퍼블리셔로서 시작했지만, 현재 자체 개발에 더 충실한 것 같다. 2007년, 퍼블리싱 계획은 어떻게 잡고 있는가?
- YNK코리아의 문은 닫힌 게 아니다. 컨텐츠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자체 개발을 시작했지만 좋은 게임이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서비스할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도 꾸준히 여러 게임들을 검토하고 있고 YNK코리아와 함께 갈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

■ 신작 ‘스팅’과 ‘크레파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다면?
- ‘스팅(STING)’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 FPS게임 유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 FPS게임 시장을 겨냥해 개발을 진행했다.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기 위해 ‘스팅’은 게임 개발에 가장 적합한 엔진에 대해 고심했다. 최종적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FPS게임인 ‘하프라이프2’에 사용됐던 ‘밸브 소프트웨어’의 소스(Source)엔진을 도입해 개발중이다. ‘카드던전 크레파스’는 횡스크롤 형식으로 진행되며 레이싱(Racing)과 슈팅(Shooting) 장르를 결합해 각각의 재미요소를 극대화시킨 새로운 복합적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다. ‘크레파스’는 아케이드 게임 이상의 플레이 조작감을 선보일 것이며 향후 온·오프라인 콜렉션 카드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아이템 카드의 조합 및 유니크 카드의 제작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 2007년 국내 FPS장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이런 경쟁에서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을 생각인가?
- 타 게임과 ‘스팅’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내 게임 시장만이 아닌 전 세계시장을 타겟팅 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MMORPG 시장보다 더 넓게 퍼져있는 FPS게임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스팅’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 전 세계 FPS게임 유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성과 기획성에 특별히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긴장과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한 비밀작전 ‘스팅’을 펼친다는 현실감 넘치는 게임 시나리오 역시 ‘스팅’만의 강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 ‘북한’, ‘핵’이라는 이슈로 시나리오를 쓴 이유는 FPS 게임들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인가?
- 특별히 이슈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나리오를 쓴 것은 아니다. 사실감 넘치는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이것이 차별화 전략으로 비춰진 것 같다. ‘크레파스’의 경우, 기존 출시된 게임들과 큰 차별성이 없는 것 같다. 단지, 레이싱과 슈팅 혼합 장르 이외에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있는가? 온·오프라인 콜렉션 카드 시스템과 다양한 플레이 모드가 있다. 아이템모드, 스피드 모드, 미션 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플레이어가 일정 레벨에 도달했을 때 다양한 미션 모드를 제공해 플레이어에게 다각적 재미 요소를 제공할 예정다.

■ YNK코리아는 게임업계의 ‘풍운아’라는 별명이 있다. 아이템베이와 MOU, ‘로한’의 정액제 고수 등 현재 정부 정책 및 트렌드와 차별성을 두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정부 정책 및 트렌드와 차별성을 두고 간 적은 없다. 다각적인 측면으로 사업을 보고 있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고수했을 뿐이다. 그것이 사회적인 이슈가 된 것은 부가적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트렌드의 경우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선도자의 입장을 걸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 2007년, 해외 공략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집중하는 나라가 있는가?
우선 진출해 있는 해외 법인을 최대한 활용해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대만, 미국 그 외 아시아 국가, 영어문화권 국가에 대한 전략을 구상중이다.

■ ‘로한’의 PC방 공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앞으로 출시되는 신작들도 PC방 공략에 대한 묘책이 있는가?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로한을 통해 형성해놓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PC방 업주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 앞으로 YNK코리아의 사업계획에 대해서 말한다면?
YNK코리아는 글로벌 컨텐츠 리더를 목표로 2007년을 제 2의 도약의 시기로 잡았으며 게임 개발력과 국내외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발형 퍼블리셔’의 면모를 굳힐 예정이다. 개발과 서비스 각 부문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으로 우선 개발 부문에서는 장르별(MMORPG, 캐주얼게임) 개발 역량을 높이고 시스템홀릭 온라인 ‘로한’ 에픽 시리즈 컨텐츠 업데이트와 직접 개발 역량을 통한 다양한 장르의 신속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유저 눈높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지사를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컨텐츠를 공급, 해외 독자적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2007 YNK코리아 게임제작 발표회’ 개최를 비롯해 올 2월 본 서버 공개를 목표로 시스템홀릭 온라인 ‘로한’의 네번째 이야기 ‘에픽4 : 결속의 시대’의 업데이트를 시작했으며 오는 1월 26일 ‘로한’의 대만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