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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규제 움직임 ‘게임 불똥’ 우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8.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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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IT시장 규제에 자국 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내 IT기업들에게 적잖은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규제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겠다는 차원으로, 2021년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게임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법안을 도입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게임에 이어 스마트폰 사용 규제가 강화된다면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고강도 게임 규제가 전개되면서 자국 관련 기업들은 잇따라 구조조정 및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며 고심한 바 있다. 
텐센트 역시 게임 규제 강화 역풍으로 실적 저조 등 경제적인 타격을 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IT기업들이 규제 여파를 막기 위해 더욱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2021년 기준 9억 2100만 명 수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다. 이중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결제율은 국내보다 3배 가까운 수준으로 자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매우 밀접해 있어 이번 규제 가능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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