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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창천 온라인’ 박정수 개발팀장]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 종합선물세트 ‘창천 온라인’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7.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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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저들의 성향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게임을 지나 한 게임에서 여러 장르를 즐길 수 있는 멀티코어(multi core)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액션, RPG, FPS, RTS 등을 하나의 게임 내에서 플레이하기 원하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창천 온라인(이하 창천)’ 박정수 개발팀장은 ‘창천’이야 말로 진정한 멀티코어 게임이라고 자신한다. 단순히 마우스 클릭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컨트롤로 이뤄지는 화려한 액션,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는 전투, 대륙의 통일을 위한 요소 등은 게임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길 원한다면, 도전하라! 남자의 로망, 대륙 제패, ‘창천’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클베) 후, 4개월만에 테스트다.
예상보다 조금 오래 걸렸다. 3차 클베를 기다린 유저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내부에서 3차 클베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쉽게 게임을 선보일 수 없었다. 2차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팀원들이 모두 역량의 150%를 발휘해 개발에 올인했다. 3차 테스트 유저들이 충성유저로 남을 수 있도록 게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3차 클베의 컨셉은 무엇인가?
1, 2차에 이어서 화끈한 전투가 주요 컨셉이 될 것이다. 1, 2차의 경우 콘솔과 같은 액션을 강조했다면, 3차에서는 콘솔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대규모 전투와 중장거리 무기의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강했다.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대규모 전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면.
50:50의 대규모 채널 전투가 수시로 일어날 것이다. 이긴 팀에게는 영토 확장의 기회가 주어진다. 승리 조건은 전투에서 전략적 요충지를 얼마나 빠르게 점령하고 지키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개인간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전투별로 병과를 나눠 공격과 수비 등 협동 플레이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각 영웅 NPC의 인공지능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전쟁에서 든든한 아군이 되어준 영웅 NPC의 인공지능문제는 개발팀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이번 3차 클베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인공지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전장에 임하는 인공지능에서 각 영웅들에게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시스템을 바꿨다. 예를 들면, 공격 명령 시 적진으로 돌진하고 방어를 외칠 경우, 위치를 사수하면서 방어에 임한다.


 게임 내 인구비율은 어떻게 맞춰나갈 생각인가?
유저는 위, 촉, 오나라 중 하나를 선택해 전장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인구비율을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1, 2차를 진행할 결과 비슷비슷한 인구분포를 보였다. 유저가 많다고 해서 꼭 그 나라가 강성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웅 NPC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유저가 많을수록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영웅 NPC가 줄어들고 그 나라에서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키는데 경쟁이 치열해 오히려 유저 수가 적은 나라로 가고 싶어한다. 인구 밸런스는 유저들이 스스로 조정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차 클베는 1, 2차에 비해서 테스트 인원이 많다. 서버 안정화에 자신 있는가?
1차 때 튕김 현상이 빈번했던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2차 때에는 나름대로 안정된 서버를 운영했다고 생각한다. 3차에서도 서버안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방법으로 테스트를 거쳤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조정중이다. 유저들이테스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창천’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멀티코어에 근접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러 멀티코어를 염두하고 게임을 개발하지는 않았다. 유저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기위해 노력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전투에서는 특유의 액션을 ▲장거리 무기에서는 FPS의 재미를 ▲대규모 전장에서는 RTS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물론, RPG적 요소가 기틀이 되는 만큼, 기본기에도 충실한 게임이라고 자신한다.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는 경쟁 작품이 있는가?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창천’과는 엄연히 다른 게임이라고 보고 있다. 특별히 장르에 치우쳐서 경쟁작을 구분하고 있지는 않다. 모든 온라인게임이 경쟁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헬게이트 : 런던’이 시기상 가장 큰 경쟁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겟 유저층이 너무 남성 유저에 편중된 것 같은데.
게임의 강인한 전투 컨셉을 살리기 위해서 ‘남성’이라는 이미지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지, 꼭 남성 유저만이 즐기는 게임은 아니다. 전투 이외에도 소소한 재미가 많이 있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들도 충분히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이미 중국은 ‘샨다인터렉티브’와 계약이 끝났고 다음 일본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사업부와 협의를 해야 윤곽이 들어날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러브콜을 보내는 곳이 많아, 해외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직도 손만 딸깍하는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창천’의 세계로 도전을 권유하고 싶다. 긴장감 높은 전투, 제대로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의 신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진입장벽이 조금 높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창천’ 개발팀 역시 노력할 것이다.



 


사진 = 김은진 기자 eunji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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