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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거래소가 분석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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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거래소가 ‘실현가격’, ‘신규 주소(지갑) 증가’, ‘실현 손익률’, ‘장기 투자자’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입에 진입 중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2만 9,500달러(한화 약 3,883만 원)를 하향 돌파했지만, 기초체력만큼은 강세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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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실현가격’ 주목했다. ‘실현가격’은 시장에 유통 중인 비트코인 평균 구매 가격을 의미한다. 보고서 발간 시점인 지난 8월 1일 기준 비트코인 ‘실현가격’은 2만 361달러(한화 약 2,680만 원)로 알려졌다. 
비트파이넥스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실현가격’보다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매도보다는 보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비트코인 ‘실현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낮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강세장에 가까워진다는 것이 비트파이넥스의 의견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신규 주소 증가’ 상황도 강세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지갑 생성 추이를 도식화한 그래프에서 30일 이동평균선이 36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30일 이평선이 365일 선을 상향 돌파한 것은 새로운 비트코인 지갑 생성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강세장 초입 또는 이전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평균 구매 가격을 의미하는 ‘실현가격’이 현재 시세보다 낮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했다(사진=비트파이넥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평균 구매 가격을 의미하는 ‘실현가격’이 현재 시세보다 낮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했다(사진=비트파이넥스)

보고서는 비트코인 ‘실현 손익률’ 지표의 30일 이동평균 임곗값이 1.0을 초과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는 점도 조명했다. ‘실현 손익률’은 가상화폐 판매 시 발생하는 손익을 퍼센트로 나타낸 값이다. 
비트파이넥스는 ‘실현 손익률’이 1.0을 넘은 것은 시장에서 비트코인 투자자가 손실보다 이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실현 손익률’이 1을 상회하는 상태에서 현재와 같은 추세는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이 낮음을 뜻한다는 게 비트파이넥스의 부연이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리저브 리스크(Reserve Risk)’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리저브 리스크’ 지표는 차익실현을 연기하는 ‘장기 투자자’와 비트코인 시세 이득을 비교한 값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자산 신뢰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비트파이넥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리저브 리스크’는 지난해 11월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이후 시점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보고서는 ‘리저브 리스크’의 점진적인 회복이 ‘장기 투자자’의 신뢰도 증가와 연결된다고 풀이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신규 주소 증가’ 30일 이동평균선(빨간색)이  365일 선(파란색)을 돌파한 것은 강세장 초입에서 발생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사진=비트파이넥스)
비트파이넥스는 ‘신규 주소 증가’ 30일 이동평균선(빨간색)이  365일 선(파란색)을 돌파한 것은 강세장 초입에서 발생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사진=비트파이넥스)

한편 비트코인은 8월 8일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전일대비 0.73% 상승한 3,87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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