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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어스 배경국 이사] 비행슈팅 대세! ‘HIS’가 편대장 맡겠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7.06.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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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국 이사는 비행기를 좋아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하늘을 동경해왔고 그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비행기 조종을 꿈꿨다. 실제로 파일럿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즐겁다. 진짜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보다 더 흥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꿈을 꿨던 이들에게 이 게임이 충분한 보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배경국 이사의 하늘에 대한 동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조종하는 비행기 속에서 슈팅의 재미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히어로 인 더 스카이(이하 HIS)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게임을 개발했다고 자신하는 그를 만나봤다.



● HIS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비행슈팅 게임이다.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자신이 직접 역사적인 현장에서 전투기를 조종해서 적을 격추시키거나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거쳐서 게임을 개발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게 될 것이다.

● 2차 세계대전이라는 소재를 썼는데.

전 세계인들 속에 가슴 아픈 기억이긴 하지만, 가장 강렬하게 인식되어 있는 것이 전쟁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인 만큼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렬하고 가장 대중적인 소재로 ‘2차 세계대전’을 선택했다. ‘HIS’는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메달오브아너’, ‘콜오브듀티’의 명성을 넘어서는 것이 ‘HIS’의 목표다.



● 국내 비행슈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장은 만드는 것이다. 언제까지 성공한 장르들의 뒤를 쫓으면서 유저들을 강요할 수는 없다. 비행슈팅 시장은 이전 아케이드 게임부터 분명히 존재해 왔다. 다만,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게임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것 뿐이다. ‘프리스타일’, ‘팡야’ 등과 같이 유저들의 니즈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비행슈팅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HIS’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 비슷한 장르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가.

일단, 비슷한 장르들의 출시는 대환영이다. 비행슈팅 장르를 많은 유저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혹은 출시될 비행슈팅 게임과 ‘HIS’는 다르다. 실사에 가까운 사실적인 그래픽과 2차 세계대전이라는 소재로 첫 느낌부터 차이점을 두고 있다. 경쟁은 해봐야 알겠지만, 타 경쟁작보다 다양한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개발기간이 1년이라고 들었다.

2006년 5월에 개발에 착수했다. 대부분 개발기간이 짧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전부터 쌓아온 노하우가 도움이 많이 됐다. 2002년부터 ‘빨간마후라’ 등 비행슈팅 관련 게임들을 개발했고 해외수출 등을 통해서 게임엔진 및 서버 안정화는 어떤 개발사보다 자신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 현재까지 몇 종류의 전투기가 개발됐는가.

총 10여 종의 전투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각의 기체마다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그렇다고 밸런스를 무너트릴 만큼의 차이는 나지 않는다. 개발초기 단계부터 밸런스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선택한 기체는 게임플레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전투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엔진과 무기 교체는 물론, 클랜 엠블렘까지 유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 조작은 어떻게 되는가.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마우스, 키보드, 조이스틱 모두 고려했다. 마우스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키보드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번잡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임플레이에 사용하는 키를 간소화했다.



● 초기 진입장벽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

비행슈팅 장르가 대중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서 신규 유저들에 대한 배려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튜토리얼 모드는 물론, 게임 내 친구 찾기, 간단한 클랜 형성 등 시스템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은 준비하고 있는가.

‘HIS’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처음 시작할 때, 서로 대립되는 진영 중에 한 진영을 선택해야한다. 그리고 일정 시간동안, 한 지역을 두고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MMORPG의 공성전과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자신들 진영의 이익을 위해서 전투에 참여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는 활성화 될 것이다.

▼ 비행슈팅의 참맛 ‘HIS’에서 느끼세요!



● 타겟 유저층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12세부터 30세 남성유저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전 연령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유저들이라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 등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린 유저들은 형들이 좋아하면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본다. FPS를 즐겨하던 유저들의 유입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한다면.

현재 여러 퍼블리셔들과 접촉 중에 있다. 퍼블리셔가 결정되는 대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생각이다. 솔직히 돈도 중요하지만, ‘HIS’를 킬러타이틀로 인정해주고 적극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퍼블리셔와 계약이 성사됐으면 좋겠다.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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