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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GE 조직위원회 이강원 사무국장] 전주를 지방 게임문화의 젖줄로 성장시킬 것!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7.06.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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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이하 JCGE)가 변화의 바람에 몸을 실었다. JCGE 2007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한 것. 기능성 게임 포럼을 시작으로, 게임아카데미 분교 설립, 디지털단지 조성 등 전주를 지방 게임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 진행형에 돌입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이강원 사무국장은 취임하자마자 내부적인 정비를 시작으로 진정한 지방 게임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섰다. 또한 해마다 약 7만여명의 방문자가 오고 가는 활약에 비해 가려져 있는 JCGE의 장점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IT사업과 이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의 육성과 발전은 필수라고 외치는 이강원 사무국장. 세밀한 사전 계획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는 이강원 사무국장의 난중일기를 들어봤다.



JCGE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게 된 계기는.
지난 해 11월 취임하게 됐다. 사무국장을 맡기 전 인터넷PC문화협회 전북지부 이사직을 수행한 바 있다.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다. IT산업과 더불어 향후 성장 가동력이 높은 산업은 게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JCGE를 7년째 진행해 오는 동안  개선해야 될 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기존에 업무를 잘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방향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행사가 눈앞이었지만 해야 될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가장 시급했던 문제는 자치단체와의 커뮤니케이션 부재였다. 교류를 늘리고 공통적인 목표를 찾고자 노력해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는 JCGE 고유의 색을 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능성 게임을 육성, 발전시켜서 전주를 기능성 게임의 메카로 포지셔닝할 방침이다.



기능성 게임은 무엇인가.
다들 IT산업이 예전에 비해 시들하다고 말하지만 이미 IT산업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뿌리박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과 이 같은 IT산업의 역할이 부합돼 만들어진 것이 바로 기능성 게임이다. 단순히 게임만이 아닌 의료, 교육, 사고 예방 등 게임의 순기능을 내포하고 있는 기능성 게임은 향후에 꼭 필요한 게임장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개최되는 JCGE 2007은 이러한 기능성 게임을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의 모토 역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게임엑스포’로 정하고 부모와 자식간의 거리를 좁히고 대화의 창구 역할을 기능성 게임이 대신하게 만들 계획이다.



 기능성 게임의 발전 가능성은.
즐거움을 주면서 간접적인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기 때문에 전방위로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능성 게임으로 인해 범죄 발생률이 감소하고, 사고 확률이 줄어든다면 이는 단순히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갖게 된다.
특히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기능성 게임이 사회 전반적으로 순화기능을 갖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미 해외에서도 온라인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전사적으로 뛰어드는 이때 온라인게임 강국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곳을 짚어내고 육성해야 한다. 때문에 아직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기능성 게임이라 단언한다.



 관련부처의 입장은 어떠한가.
전북도청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 7년동안 JCGE를 경험해본 만큼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 또한 매우 높다.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 매뉴얼을 완성시킨다면 내년부터는 보다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임아카데미의 분교를 준비중이라 들었다.
전주를 게임문화의 육성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다. 향후에는 자체적으로 게임개발 인력을 생산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게임아카데미 분교는 전주 지역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주는 한편 전주의 게임문화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 게임문화의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점은.
일단은 각 지방자치 단체 관련 부서들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각 지방의 게임관련 행사가 많지만 실질적인 효율을 거두고 있는 행사는 그리 많지 않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넣고, 넘치는 부분은 버리기 위해서 서로간의 노하우를 공유해야 한다. 눈앞의 실리를 챙기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크게 바라보고 각 지역에 맞는 게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적 쌓기에 급급하지 말고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지역의 발전보다는 국가의 발전,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

JCGE 2007의 준비는.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보다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게임업체들을 도울 계획이다. JCGE의 목적이 많은 이들에게 게임의 순기능을 전파하고, 많은 게임업체들의 홍보를 돕는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올해는 게임업체들의 홍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스 지원은 물론 현수막, 언론 홍보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게임업체들의 참여를 활발히 유도하기 위해 부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해당 업체들이 자사의 게임리그를 개최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이는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닌 내실 있는 JCGE가 되기 위한 조직위원회의 다짐이기도 하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전주에 디지털 단지를 조성해 게임을 개발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영세 개발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지원이 아닌 디지털 단지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개발사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궁극적으로는 전주를 진정한 게임문화의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이다. 오는 8월 24일부터 개최되는 JCGE 2007을 시작으로 환골탈태한 조직위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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