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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레버 IL스튜디오 강기현 PD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09.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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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게임들이 새로움과 독창성을 강조하며 유저들 앞에 나서고 있다. 독특한 시스템과 새로운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들... 새로움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던 유저들은 막상 뚜껑을 열어본 뒤에는 새로움이 거부감으로 변모하는 경험을 종종 하곤 한다. 때문에 전혀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게임들이 참패를 당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IL’은 새로움에 친숙함을 더해 유저들에게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진짜 새로운 게임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있다. ‘프로젝트 IL’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기현 PD역시 마찬가지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정체된 게임시장을 다시 비상하게 만들겠다는 강기현 PD는 강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완전 새로운 게임으로 유저 마음 사로잡을 터

- 퍼즐 맞추는 듯한 플레이로 새로운 재미... 오래 사랑받는 게임 위해 노력

최근 엔플레버의 세 번째 신작 ‘프로젝트 IL’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이 공개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게임을 바라보고 있다. 박승현 대표는 물론 엔플레버 내부에서도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IL’에 대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자신감 또한 충만하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
‘프로젝트 IL’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강기현 PD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시도들이 게임 내에 숨어있다고 말한다. 그간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 등 정통 RPG를 개발해 온 그이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RPG는 지금까지의 게임들과는 무언가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한다.

딱 한 마디로 어떤 게임인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강 PD는 도저히 말로 형언할 수 없다며 곤란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굳이 게임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면 ‘크리처와 함께 하는 새로운 모험’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움이기 때문에 말로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귀여운 SD풍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인 ‘프로젝트 IL’는 맨 처음 이러 이러한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이 나왔을 당시 만장일치로 통과된 아이디어였다.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크리처는 ‘요구르팅’의 원화를 담당했던 김안나 씨가 합류한 이후 추가된 시스템.

기존의 RPG에서도 크리처가 종종 등장했지만 보조적인 역할을 했을 뿐,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게임은 ‘프로젝트 IL’가 처음이다. 강 PD는 이 외에도 ‘프로젝트 IL’에는 기존의 RPG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즐거움들이 가득하며, 결코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익숙한 새로움이 될 것이라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제대로 만든 게임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
침체된 RPG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강 PD는 잘 만든 게임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며 호언장담 했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재미있으면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논리다.

모두가 게임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말하는 가운데에서도, 강 PD는 침체된 것이 아니라 잠시 발전이 더딘 것일 뿐, 현 상황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시장이 어렵다고 해도 제대로 만든 게임이라면 유저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새롭지만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게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사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강 PD만의 개발철학은 무엇보다도 개발자 스스로가 게임에 대한 애정이 돈독해 져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자신은 물론 모든 팀원들이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 그는 개발자들의 의지가 담긴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군가의 강요나 정해진 틀에 의해 기계적으로 찍어내는 게임이 아닌, 개발자들의 작은 의견들이 모아져 하나의 완성된 게임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강 PD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발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모든 개발자들이 게임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고 자부합니다.”





 끊임없는 새로움으로 유저 사랑 독차지
내년 상반기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 ‘프로젝트 IL’는 게임이 공개된 이후 더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게임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금 강 PD의 머릿속은 온통 ‘프로젝트 IL’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하다.

게임을 오픈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타 게임들을 불허하는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지루함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강 PD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목표.

현재 여러 퍼블리셔들과 접촉하며 ‘프로젝트 IL’를 최적의 환경에서 서비스하기 위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해외 서비스 역시 ‘라펠즈’의 경험을 살려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누가 서비스를 하느냐를 떠나 강 PD는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를 통해 유저들이 떠나지 않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아무리 찾아봐도 ‘프로젝트 IL’의 경쟁작을 어떤 게임으로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게임이 바로 ‘프로젝트 IL’이기 때문입니다. 오픈 이후부터는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크리처에도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해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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